미국 오렌지 가격 20%↑…‘수입 과일 지도’ 넓어진다

입력 2014.01.13 (06:33) 수정 2014.01.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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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미 지역을 덮친 이상 한파에 미국산 오렌지의 현지 가격이 20% 급등했습니다.

다음주쯤 국내 소비자 가격에 인상 폭이 반영될 것으로 보여 국내 유통업체들이 대체 과일을 확보하는데 분주합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 수입 농산물 코너에 자리잡은 자몽,

이스라엘산입니다.

미국산 오렌지 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해 이달 초 대체 과일로 준비한 겁니다.

<인터뷰> 최아름(서울 강서구) : "아무래도 오렌지 값이 많이 오르면 자몽에 더 손이 갈 것 같아요"

미국산 오렌지의 주요 산지인 캘리포니아는 1월 평년 기온이 영상 10~20도지만 올해는 이상 한파로 인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생산량이 30~40%가량 줄면서 현지 가격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뛰었습니다.

다음주쯤 국내 소비자 가격에 인상폭이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산 오렌지까지 수입을 검토하는 이윱니다.

이러한 고민은 주스 판매 전문점도 마찬가집니다.

미국외에 다른 나라로부터의 오렌지 수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지홍(주스 전문점 점장) : "미국산 오렌지 가격이 오르면 먼저 칠레나 남아공 같은 수입 다변화를 통해서 가격 안정화를 하겠습니다."

미국산 호두와 아몬드도 작황 부진에 30% 정도 현지 가격이 뛰자, 껍질을 까지 않은 채 들여와 수입 단가를 낮추고 미국산보다 20% 싼 칠레산을 수입했습니다.

미국 이상 기후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새로운 산지 개발과 대체품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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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13 06:34:58
    • 수정2014-01-13 07: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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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미 지역을 덮친 이상 한파에 미국산 오렌지의 현지 가격이 20% 급등했습니다.

다음주쯤 국내 소비자 가격에 인상 폭이 반영될 것으로 보여 국내 유통업체들이 대체 과일을 확보하는데 분주합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 수입 농산물 코너에 자리잡은 자몽,

이스라엘산입니다.

미국산 오렌지 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해 이달 초 대체 과일로 준비한 겁니다.

<인터뷰> 최아름(서울 강서구) : "아무래도 오렌지 값이 많이 오르면 자몽에 더 손이 갈 것 같아요"

미국산 오렌지의 주요 산지인 캘리포니아는 1월 평년 기온이 영상 10~20도지만 올해는 이상 한파로 인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생산량이 30~40%가량 줄면서 현지 가격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뛰었습니다.

다음주쯤 국내 소비자 가격에 인상폭이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산 오렌지까지 수입을 검토하는 이윱니다.

이러한 고민은 주스 판매 전문점도 마찬가집니다.

미국외에 다른 나라로부터의 오렌지 수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지홍(주스 전문점 점장) : "미국산 오렌지 가격이 오르면 먼저 칠레나 남아공 같은 수입 다변화를 통해서 가격 안정화를 하겠습니다."

미국산 호두와 아몬드도 작황 부진에 30% 정도 현지 가격이 뛰자, 껍질을 까지 않은 채 들여와 수입 단가를 낮추고 미국산보다 20% 싼 칠레산을 수입했습니다.

미국 이상 기후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새로운 산지 개발과 대체품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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