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전력수요 급증…원전 재가동에 수급 ‘안정적’

입력 2014.01.14 (06:41) 수정 2014.01.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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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사용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아직까진 수급에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인데요,

비리로 멈춰섰던 원전 3기가 재가동에 들어간 게 크게 작용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간 어제,

전력사용량은 한때 7,617만 킬로와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력난이 극심했던 지난해 1월 기록한 최고치와 불과 35만 킬로와트 차이.

한 시간 평균치로는 역대 4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예비전력은 내내 7백만 킬로와트 이상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전력수급 안정엔 신고리 1,2호기 등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멈춰섰던 원전들의 재가동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도정열(신고리1호기 발전소장) : "케이블이 시작되는 점과 끝나는 지점, 그 케이블이 작동시켜야 할 기기들이 정확한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중삼중으로 체크를 했죠."

가동을 멈췄던 원전 3기가 모두 재가동을 시작하면서 3백만 킬로와트 전력이 추가 확보됐습니다.

여기에 10기가 넘는 소규모 발전기가 새로 지어져 원전 4기 가까운 분량의 전력 공급이 추가됐습니다.

따라서 큰 돌발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전력 수급은 예비 전력 500만 킬로와트 이상의 비교적 안정적 상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력당국은 산업계가 설을 앞두고 조업량을 늘리는 이번 주와 다음주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문을 연 채 난방하는 개문난방에 대한 단속과 공공기관 절전규제는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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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전력수요 급증…원전 재가동에 수급 ‘안정적’
    • 입력 2014-01-14 06:43:00
    • 수정2014-01-14 07: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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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사용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아직까진 수급에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인데요,

비리로 멈춰섰던 원전 3기가 재가동에 들어간 게 크게 작용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간 어제,

전력사용량은 한때 7,617만 킬로와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력난이 극심했던 지난해 1월 기록한 최고치와 불과 35만 킬로와트 차이.

한 시간 평균치로는 역대 4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예비전력은 내내 7백만 킬로와트 이상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전력수급 안정엔 신고리 1,2호기 등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멈춰섰던 원전들의 재가동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도정열(신고리1호기 발전소장) : "케이블이 시작되는 점과 끝나는 지점, 그 케이블이 작동시켜야 할 기기들이 정확한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중삼중으로 체크를 했죠."

가동을 멈췄던 원전 3기가 모두 재가동을 시작하면서 3백만 킬로와트 전력이 추가 확보됐습니다.

여기에 10기가 넘는 소규모 발전기가 새로 지어져 원전 4기 가까운 분량의 전력 공급이 추가됐습니다.

따라서 큰 돌발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전력 수급은 예비 전력 500만 킬로와트 이상의 비교적 안정적 상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력당국은 산업계가 설을 앞두고 조업량을 늘리는 이번 주와 다음주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문을 연 채 난방하는 개문난방에 대한 단속과 공공기관 절전규제는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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