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 엉뚱한 공항 착륙…조사 착수
입력 2014.01.14 (07:13)
수정 2014.01.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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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잊을만하면 터지는 미국의 항공안전문제, 이번엔 여객기가 목적지 공항에서 1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착륙했습니다.
비행기가 내린 공항은 활주로가 짧아서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카고를 떠나 미주리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4013편. 착륙 순간, 백여명의 승객들은 비행기가 비정상적으로 급정거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녹취> 승객 : "몸이 앞으로 확 쏠릴만큼 급제동이었어요.활주로가 비행기가 내리기엔 짧았나봐요"
항공기는 활주로 끝에 간신히 멈춰섰습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내린 곳은 도착예정인 브랜슨공항이 아니었습니다.
11킬로미터나 떨어진데 있는 소규모 카운티 공항이었습니다.
<녹취> "응급구조 무전 항공기 한대가 비상착륙했다. 지원바람"
이 공항 활주로는 브랜슨공항의 절반 밖에 안됐습니다.
경비행기 전용공항이었습니다.
<녹취> 카운티공항 관계자 : "비행기 한대가 착륙했다기에 설마 제트기가 내렸겠나 싶었는데..."
전문가들은 비행기가 급정거에 실패했다면 활주로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충돌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미 교통안전국은 조종 미숙이나 관제탑 착오 등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엔 보잉 747 수송기가 예정된 공군 공항이 아닌 인근 민간공항에 착륙하는 바람에 소동이 빚어진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미국의 항공안전문제, 이번엔 여객기가 목적지 공항에서 1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착륙했습니다.
비행기가 내린 공항은 활주로가 짧아서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카고를 떠나 미주리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4013편. 착륙 순간, 백여명의 승객들은 비행기가 비정상적으로 급정거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녹취> 승객 : "몸이 앞으로 확 쏠릴만큼 급제동이었어요.활주로가 비행기가 내리기엔 짧았나봐요"
항공기는 활주로 끝에 간신히 멈춰섰습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내린 곳은 도착예정인 브랜슨공항이 아니었습니다.
11킬로미터나 떨어진데 있는 소규모 카운티 공항이었습니다.
<녹취> "응급구조 무전 항공기 한대가 비상착륙했다. 지원바람"
이 공항 활주로는 브랜슨공항의 절반 밖에 안됐습니다.
경비행기 전용공항이었습니다.
<녹취> 카운티공항 관계자 : "비행기 한대가 착륙했다기에 설마 제트기가 내렸겠나 싶었는데..."
전문가들은 비행기가 급정거에 실패했다면 활주로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충돌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미 교통안전국은 조종 미숙이나 관제탑 착오 등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엔 보잉 747 수송기가 예정된 공군 공항이 아닌 인근 민간공항에 착륙하는 바람에 소동이 빚어진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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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항공기, 엉뚱한 공항 착륙…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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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14 07:15:31
- 수정2014-01-14 07:59:52
<앵커 멘트>
잊을만하면 터지는 미국의 항공안전문제, 이번엔 여객기가 목적지 공항에서 1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착륙했습니다.
비행기가 내린 공항은 활주로가 짧아서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카고를 떠나 미주리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4013편. 착륙 순간, 백여명의 승객들은 비행기가 비정상적으로 급정거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녹취> 승객 : "몸이 앞으로 확 쏠릴만큼 급제동이었어요.활주로가 비행기가 내리기엔 짧았나봐요"
항공기는 활주로 끝에 간신히 멈춰섰습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내린 곳은 도착예정인 브랜슨공항이 아니었습니다.
11킬로미터나 떨어진데 있는 소규모 카운티 공항이었습니다.
<녹취> "응급구조 무전 항공기 한대가 비상착륙했다. 지원바람"
이 공항 활주로는 브랜슨공항의 절반 밖에 안됐습니다.
경비행기 전용공항이었습니다.
<녹취> 카운티공항 관계자 : "비행기 한대가 착륙했다기에 설마 제트기가 내렸겠나 싶었는데..."
전문가들은 비행기가 급정거에 실패했다면 활주로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충돌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미 교통안전국은 조종 미숙이나 관제탑 착오 등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엔 보잉 747 수송기가 예정된 공군 공항이 아닌 인근 민간공항에 착륙하는 바람에 소동이 빚어진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미국의 항공안전문제, 이번엔 여객기가 목적지 공항에서 1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착륙했습니다.
비행기가 내린 공항은 활주로가 짧아서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카고를 떠나 미주리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4013편. 착륙 순간, 백여명의 승객들은 비행기가 비정상적으로 급정거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녹취> 승객 : "몸이 앞으로 확 쏠릴만큼 급제동이었어요.활주로가 비행기가 내리기엔 짧았나봐요"
항공기는 활주로 끝에 간신히 멈춰섰습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내린 곳은 도착예정인 브랜슨공항이 아니었습니다.
11킬로미터나 떨어진데 있는 소규모 카운티 공항이었습니다.
<녹취> "응급구조 무전 항공기 한대가 비상착륙했다. 지원바람"
이 공항 활주로는 브랜슨공항의 절반 밖에 안됐습니다.
경비행기 전용공항이었습니다.
<녹취> 카운티공항 관계자 : "비행기 한대가 착륙했다기에 설마 제트기가 내렸겠나 싶었는데..."
전문가들은 비행기가 급정거에 실패했다면 활주로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충돌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미 교통안전국은 조종 미숙이나 관제탑 착오 등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엔 보잉 747 수송기가 예정된 공군 공항이 아닌 인근 민간공항에 착륙하는 바람에 소동이 빚어진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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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서 기자 ts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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