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잉락 총리, 총선 예정대로…“셧다운 시위 계속”

입력 2014.01.16 (06:35) 수정 2014.01.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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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잉락 총리가 다음달 초로 예정된 총선을 그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일부 각료들의 집에 전기를 끊는 등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대의 핵심 요구사항인 총선 연기에 대해 잉락 총리가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잉락 총리는 30여개 정당과 선거위원회가 참석한 회의에서 예정대로 총선을 다음달 초에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퐁텝(태국 부총리)

반정부 시위대는 이에 대해 잉락 총리가 사퇴할 때까지 셧다운 시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압박 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뿌티퐁(반정부 시위대 지도자)

정부가 주최한 어제 회의에는 야당인 민주당과 반정부 시위대측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선거 위원회는 오늘 잉락 총리 등 정부측 인사들을 초정해 총선 연기 문제를 또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이에 앞서 복지부 등 10여개 정부 청사에 대한 봉쇄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에너지 장관 등 일부 각료들의 집에 대한 전기 공급을 끊는 등 현 정부 인사들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선거 연기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진정기미를 보이던 반정부 시위가 또 다시 격화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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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잉락 총리, 총선 예정대로…“셧다운 시위 계속”
    • 입력 2014-01-16 06:37:51
    • 수정2014-01-16 07: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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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잉락 총리가 다음달 초로 예정된 총선을 그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일부 각료들의 집에 전기를 끊는 등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대의 핵심 요구사항인 총선 연기에 대해 잉락 총리가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잉락 총리는 30여개 정당과 선거위원회가 참석한 회의에서 예정대로 총선을 다음달 초에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퐁텝(태국 부총리)

반정부 시위대는 이에 대해 잉락 총리가 사퇴할 때까지 셧다운 시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압박 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뿌티퐁(반정부 시위대 지도자)

정부가 주최한 어제 회의에는 야당인 민주당과 반정부 시위대측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선거 위원회는 오늘 잉락 총리 등 정부측 인사들을 초정해 총선 연기 문제를 또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이에 앞서 복지부 등 10여개 정부 청사에 대한 봉쇄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에너지 장관 등 일부 각료들의 집에 대한 전기 공급을 끊는 등 현 정부 인사들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선거 연기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진정기미를 보이던 반정부 시위가 또 다시 격화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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