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00주년, 박수근 걸작 한자리에
입력 2014.01.17 (21:39)
수정 2014.01.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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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 화가'이자 국내 작가 가운데 가장 비싼 경매 낙찰가를 보유한 고 박수근 화백의 탄생 백 주년을 맞아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단한 삶을 형상화한 듯한 나무.
그 아래 광주리를 머리에 인 여인이 아이를 앞세우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는 여인들의 모습엔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견뎌낸 우리의 가난한 삶이 담겼습니다.
화가 박수근은 지겹도록 흔히 볼 수 있었던, 그래서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평범한 삶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유홍준(명지대 석좌 교수) : "고단하지만 꾸밈없이 살아갔던 사람이 마치 성자처럼, 마애불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거죠."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던 박수근. 하지만, 그는 사후에 누구보다 뜨겁게 조명받은 화가이기도 합니다.
그의 탄생 백 주년을 맞아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윤범(시인) : "우리에게 어머니와 고향이 있는 한, 박수근이라는 존재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소장가들이 내놓은 작품 백여 점의 가격은 천억 원에 달합니다.
국내 미술품 가운데 가장 비싼 낙찰가를 기록한 그림이자, 한 때 위작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던 이 '빨래터'도 이번 전시에 나왔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또 다른 빨래터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투박한 화폭 가득 진심 어린 위로를 담아낸 '국민 화가' 박수근. 그의 예술 혼이 우리 곁에서 다시 꽃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국민 화가'이자 국내 작가 가운데 가장 비싼 경매 낙찰가를 보유한 고 박수근 화백의 탄생 백 주년을 맞아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단한 삶을 형상화한 듯한 나무.
그 아래 광주리를 머리에 인 여인이 아이를 앞세우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는 여인들의 모습엔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견뎌낸 우리의 가난한 삶이 담겼습니다.
화가 박수근은 지겹도록 흔히 볼 수 있었던, 그래서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평범한 삶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유홍준(명지대 석좌 교수) : "고단하지만 꾸밈없이 살아갔던 사람이 마치 성자처럼, 마애불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거죠."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던 박수근. 하지만, 그는 사후에 누구보다 뜨겁게 조명받은 화가이기도 합니다.
그의 탄생 백 주년을 맞아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윤범(시인) : "우리에게 어머니와 고향이 있는 한, 박수근이라는 존재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소장가들이 내놓은 작품 백여 점의 가격은 천억 원에 달합니다.
국내 미술품 가운데 가장 비싼 낙찰가를 기록한 그림이자, 한 때 위작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던 이 '빨래터'도 이번 전시에 나왔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또 다른 빨래터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투박한 화폭 가득 진심 어린 위로를 담아낸 '국민 화가' 박수근. 그의 예술 혼이 우리 곁에서 다시 꽃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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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생 100주년, 박수근 걸작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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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17 21:40:01
- 수정2014-01-17 22:48:42
<앵커 멘트>
'국민 화가'이자 국내 작가 가운데 가장 비싼 경매 낙찰가를 보유한 고 박수근 화백의 탄생 백 주년을 맞아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단한 삶을 형상화한 듯한 나무.
그 아래 광주리를 머리에 인 여인이 아이를 앞세우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는 여인들의 모습엔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견뎌낸 우리의 가난한 삶이 담겼습니다.
화가 박수근은 지겹도록 흔히 볼 수 있었던, 그래서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평범한 삶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유홍준(명지대 석좌 교수) : "고단하지만 꾸밈없이 살아갔던 사람이 마치 성자처럼, 마애불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거죠."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던 박수근. 하지만, 그는 사후에 누구보다 뜨겁게 조명받은 화가이기도 합니다.
그의 탄생 백 주년을 맞아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윤범(시인) : "우리에게 어머니와 고향이 있는 한, 박수근이라는 존재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소장가들이 내놓은 작품 백여 점의 가격은 천억 원에 달합니다.
국내 미술품 가운데 가장 비싼 낙찰가를 기록한 그림이자, 한 때 위작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던 이 '빨래터'도 이번 전시에 나왔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또 다른 빨래터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투박한 화폭 가득 진심 어린 위로를 담아낸 '국민 화가' 박수근. 그의 예술 혼이 우리 곁에서 다시 꽃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국민 화가'이자 국내 작가 가운데 가장 비싼 경매 낙찰가를 보유한 고 박수근 화백의 탄생 백 주년을 맞아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단한 삶을 형상화한 듯한 나무.
그 아래 광주리를 머리에 인 여인이 아이를 앞세우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는 여인들의 모습엔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견뎌낸 우리의 가난한 삶이 담겼습니다.
화가 박수근은 지겹도록 흔히 볼 수 있었던, 그래서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평범한 삶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유홍준(명지대 석좌 교수) : "고단하지만 꾸밈없이 살아갔던 사람이 마치 성자처럼, 마애불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거죠."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던 박수근. 하지만, 그는 사후에 누구보다 뜨겁게 조명받은 화가이기도 합니다.
그의 탄생 백 주년을 맞아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윤범(시인) : "우리에게 어머니와 고향이 있는 한, 박수근이라는 존재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소장가들이 내놓은 작품 백여 점의 가격은 천억 원에 달합니다.
국내 미술품 가운데 가장 비싼 낙찰가를 기록한 그림이자, 한 때 위작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던 이 '빨래터'도 이번 전시에 나왔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또 다른 빨래터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투박한 화폭 가득 진심 어린 위로를 담아낸 '국민 화가' 박수근. 그의 예술 혼이 우리 곁에서 다시 꽃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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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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