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맥도날드 한인 노인 차별 논란
입력 2014.01.18 (07:09)
수정 2014.01.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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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의 한 맥도널드 매장이 한인 노인들을 쫓아낸 사건을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인종차별이냐, 영업방해냐, 논란 속에 한인 교포 노인들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플러싱의 맥도널드 매장.
이달 초 한인 노인들이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신고전화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장시간 매장을 차지하고 있어 다른 손님들의 불만이 높다는 겁니다.
<녹취> 한인 노인 : "매일 와서 한 시간 정도 있다 가요."
매장 측은 테이블에 20분 이상 머물지 말라는 안내문까지 써붙였습니다.
1회성 해프닝에 그칠뻔했던 이 사건은 뉴욕타임스에 보도되면서 커졌습니다.
일부 한인단체들은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녹취> 맥도널드 대변인 : "한인 노인들은 소중한 고객입니다. 더이상 사태의 악화를 원치않습니다."
뉴욕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녹취> "노인들이 잠시 쉬었다가는게 뭐 그리 큰 문제인가요?"
<녹취> "한인노인들이 잘못한 거예요. 다른 손님들한테 방해되잖아요."
이번 사건이 마국사회 한인 노인들의 고달픈 현실을 드러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민 1세대, 인생 황혼기의 이들이 마음놓고 여가를 즐길 수도, 또 쉴 곳도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미국 뉴욕의 한 맥도널드 매장이 한인 노인들을 쫓아낸 사건을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인종차별이냐, 영업방해냐, 논란 속에 한인 교포 노인들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플러싱의 맥도널드 매장.
이달 초 한인 노인들이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신고전화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장시간 매장을 차지하고 있어 다른 손님들의 불만이 높다는 겁니다.
<녹취> 한인 노인 : "매일 와서 한 시간 정도 있다 가요."
매장 측은 테이블에 20분 이상 머물지 말라는 안내문까지 써붙였습니다.
1회성 해프닝에 그칠뻔했던 이 사건은 뉴욕타임스에 보도되면서 커졌습니다.
일부 한인단체들은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녹취> 맥도널드 대변인 : "한인 노인들은 소중한 고객입니다. 더이상 사태의 악화를 원치않습니다."
뉴욕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녹취> "노인들이 잠시 쉬었다가는게 뭐 그리 큰 문제인가요?"
<녹취> "한인노인들이 잘못한 거예요. 다른 손님들한테 방해되잖아요."
이번 사건이 마국사회 한인 노인들의 고달픈 현실을 드러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민 1세대, 인생 황혼기의 이들이 마음놓고 여가를 즐길 수도, 또 쉴 곳도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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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맥도날드 한인 노인 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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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18 07:13:57
- 수정2014-01-18 10:39:12

<앵커 멘트>
미국 뉴욕의 한 맥도널드 매장이 한인 노인들을 쫓아낸 사건을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인종차별이냐, 영업방해냐, 논란 속에 한인 교포 노인들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플러싱의 맥도널드 매장.
이달 초 한인 노인들이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신고전화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장시간 매장을 차지하고 있어 다른 손님들의 불만이 높다는 겁니다.
<녹취> 한인 노인 : "매일 와서 한 시간 정도 있다 가요."
매장 측은 테이블에 20분 이상 머물지 말라는 안내문까지 써붙였습니다.
1회성 해프닝에 그칠뻔했던 이 사건은 뉴욕타임스에 보도되면서 커졌습니다.
일부 한인단체들은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녹취> 맥도널드 대변인 : "한인 노인들은 소중한 고객입니다. 더이상 사태의 악화를 원치않습니다."
뉴욕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녹취> "노인들이 잠시 쉬었다가는게 뭐 그리 큰 문제인가요?"
<녹취> "한인노인들이 잘못한 거예요. 다른 손님들한테 방해되잖아요."
이번 사건이 마국사회 한인 노인들의 고달픈 현실을 드러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민 1세대, 인생 황혼기의 이들이 마음놓고 여가를 즐길 수도, 또 쉴 곳도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미국 뉴욕의 한 맥도널드 매장이 한인 노인들을 쫓아낸 사건을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인종차별이냐, 영업방해냐, 논란 속에 한인 교포 노인들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플러싱의 맥도널드 매장.
이달 초 한인 노인들이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신고전화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장시간 매장을 차지하고 있어 다른 손님들의 불만이 높다는 겁니다.
<녹취> 한인 노인 : "매일 와서 한 시간 정도 있다 가요."
매장 측은 테이블에 20분 이상 머물지 말라는 안내문까지 써붙였습니다.
1회성 해프닝에 그칠뻔했던 이 사건은 뉴욕타임스에 보도되면서 커졌습니다.
일부 한인단체들은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녹취> 맥도널드 대변인 : "한인 노인들은 소중한 고객입니다. 더이상 사태의 악화를 원치않습니다."
뉴욕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녹취> "노인들이 잠시 쉬었다가는게 뭐 그리 큰 문제인가요?"
<녹취> "한인노인들이 잘못한 거예요. 다른 손님들한테 방해되잖아요."
이번 사건이 마국사회 한인 노인들의 고달픈 현실을 드러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민 1세대, 인생 황혼기의 이들이 마음놓고 여가를 즐길 수도, 또 쉴 곳도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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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서 기자 ts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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