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핵실험·로켓 발사 연쇄적 실시 가능성”

입력 2014.01.18 (06:07) 수정 2014.01.18 (11: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양국 정부가 말로만 북한 핵문제 해결을 외치는 동안 북한은 핵시설 현대화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올해 안에 핵실험과 로켓 발사 시험을 연쇄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영변의 핵시설을 촬영한 지난해말 위성 사진들입니다.

5 메가와트 영변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 연료봉 공장들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북한 핵 전문가인 조엘 위트 사이스 연구원은 2년전에 시작된 북한의 핵시설 대규모 현대화 계획이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고 분석했습니다.

5메가 와트 원자로가 재가동 되고 있고 올해부터 대규모 재처리 시설과 우라늄 농축시설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새로운 터널 입구가 발견됐고 북한 지도부의 명령만 있게 되면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하고 짧은 기간에 연쇄 핵실험도 가능하다고 조엘 위트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서해와 동해에 있는 로켓 발사장은 건설작업이 활발해서 올해안에 장거리 미사일용, 대규모 로켓 발사가 가능해졌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조엘 위트 연구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정책이 실패했다고 단언했습니다.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도 박상은 국회의원 등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 정부 북핵정책의 실패를 지적하면서 한국 등 관련국들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핵능력 증강을 둘러싼 잇달은 우려는 시간이 결코 한국 정부나 미국 편이 아니란 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올해 핵실험·로켓 발사 연쇄적 실시 가능성”
    • 입력 2014-01-18 09:01:40
    • 수정2014-01-18 11:07: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미양국 정부가 말로만 북한 핵문제 해결을 외치는 동안 북한은 핵시설 현대화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올해 안에 핵실험과 로켓 발사 시험을 연쇄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영변의 핵시설을 촬영한 지난해말 위성 사진들입니다.

5 메가와트 영변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 연료봉 공장들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북한 핵 전문가인 조엘 위트 사이스 연구원은 2년전에 시작된 북한의 핵시설 대규모 현대화 계획이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고 분석했습니다.

5메가 와트 원자로가 재가동 되고 있고 올해부터 대규모 재처리 시설과 우라늄 농축시설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새로운 터널 입구가 발견됐고 북한 지도부의 명령만 있게 되면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하고 짧은 기간에 연쇄 핵실험도 가능하다고 조엘 위트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서해와 동해에 있는 로켓 발사장은 건설작업이 활발해서 올해안에 장거리 미사일용, 대규모 로켓 발사가 가능해졌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조엘 위트 연구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정책이 실패했다고 단언했습니다.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도 박상은 국회의원 등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 정부 북핵정책의 실패를 지적하면서 한국 등 관련국들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핵능력 증강을 둘러싼 잇달은 우려는 시간이 결코 한국 정부나 미국 편이 아니란 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