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위안부 사과하라“… ‘동해 병기’ 통과

입력 2014.01.17 (23:40) 수정 2014.01.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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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에 대해 위안부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미 의회의 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도 통과했습니다.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는 방안을 담은 버지니아 주 의회 법안은 상원 교육위에서 처리되면서 역시 주 상원 통과가 확실시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차 대전 때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된 위안부 2007년, 미 하원은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로 규정하며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7년 뒤, 미 의회가 이번엔 미국 정부가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결의안을 준수하라고 미 정부가 일본을 독려하라는 내용을 담은 통합 세출법안을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시킨 겁니다.

위안부 문제가 미 공식 법안에 포함된 건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법안을 주도한 주인공은 7년전 결의안을 추진한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

일본계 3세이지만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소신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오는 2016년부터 미 버지니아주 공립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는 법안도주 상원 교육보건위를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브 마스덴(버지니아주 상원의원) : "미국 정책을 바꾸는게 아닙니다. 바다 명칭을 변경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자녀들 교육에 있어 정확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자는 겁니다."

로비스트까지 동원한 일본은 법안 통과 저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스가 (일본 관방장관) :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입니다."

이제 관건은 하원입니다. 또 한번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한인사회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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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위안부 사과하라“… ‘동해 병기’ 통과
    • 입력 2014-01-18 09:17:42
    • 수정2014-01-18 11: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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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에 대해 위안부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미 의회의 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도 통과했습니다.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는 방안을 담은 버지니아 주 의회 법안은 상원 교육위에서 처리되면서 역시 주 상원 통과가 확실시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차 대전 때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된 위안부 2007년, 미 하원은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로 규정하며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7년 뒤, 미 의회가 이번엔 미국 정부가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결의안을 준수하라고 미 정부가 일본을 독려하라는 내용을 담은 통합 세출법안을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시킨 겁니다.

위안부 문제가 미 공식 법안에 포함된 건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법안을 주도한 주인공은 7년전 결의안을 추진한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

일본계 3세이지만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소신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오는 2016년부터 미 버지니아주 공립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는 법안도주 상원 교육보건위를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브 마스덴(버지니아주 상원의원) : "미국 정책을 바꾸는게 아닙니다. 바다 명칭을 변경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자녀들 교육에 있어 정확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자는 겁니다."

로비스트까지 동원한 일본은 법안 통과 저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스가 (일본 관방장관) :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입니다."

이제 관건은 하원입니다. 또 한번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한인사회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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