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 대통령 도청 제외 여부’ 공식 확인 안할듯

입력 2014.01.20 (06:28) 수정 2014.01.20 (07: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첩보수집활동 개선방안을 밝히면서 동맹국이나 우방국 정상에 대한 도청은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개별 국가에 도청 여부를 확인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려에 대한 도청 제외 여부도 공식 확인해주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밝힌 미국의 첩보수집 개선방안에는 우방이나 동맹국 정상의 통신 내용은 감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구체적인 대상국과 방법론은 밝히지 않았고 단서를 달았지만 기존 관행에 변화가 있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녹취>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강력하게 항의를 받았던 독일 메르켈 총리에 대해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도청을 하지 않겠다는 개인적인 약속도 밝혔습니다.

외국 정상 관련 입장 표명은 일단 거기까지가 전부이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도청 여부와 관련해서는 추가 언급이 없는 상황입니다.

백악관과 접촉한 워싱턴 소식통들은 미국 정부가 박 대통령에 대한 도청 제외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확인을 해주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그동안 한번도 박 대통령 도청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도청 제외를 통보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개선 약속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정보감시능력에 대한 경계감은 줄지 않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한국 대통령 도청 제외 여부’ 공식 확인 안할듯
    • 입력 2014-01-20 06:34:55
    • 수정2014-01-20 07:37:4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첩보수집활동 개선방안을 밝히면서 동맹국이나 우방국 정상에 대한 도청은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개별 국가에 도청 여부를 확인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려에 대한 도청 제외 여부도 공식 확인해주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밝힌 미국의 첩보수집 개선방안에는 우방이나 동맹국 정상의 통신 내용은 감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구체적인 대상국과 방법론은 밝히지 않았고 단서를 달았지만 기존 관행에 변화가 있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녹취>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강력하게 항의를 받았던 독일 메르켈 총리에 대해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도청을 하지 않겠다는 개인적인 약속도 밝혔습니다.

외국 정상 관련 입장 표명은 일단 거기까지가 전부이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도청 여부와 관련해서는 추가 언급이 없는 상황입니다.

백악관과 접촉한 워싱턴 소식통들은 미국 정부가 박 대통령에 대한 도청 제외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확인을 해주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그동안 한번도 박 대통령 도청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도청 제외를 통보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개선 약속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정보감시능력에 대한 경계감은 줄지 않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