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첫 독감 바이러스 발견

입력 2002.01.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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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해 연말 첫 독감 환자가 발생한 이후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서울에서는 감염 속도가 더 빠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쓰셔야 합니다.
한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강물을 얼게 한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에 독감 비상령이 내려졌습니다.
독감 증세로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용산지역 병원에서 치료받은 30대 남자의 가검물에서 오늘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첫 독감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4일만에 서울로 퍼진 것입니다.
독감 발생 시기도 예년에 비해 일주일 빨라졌습니다.
⊙안병희(국립보건원 방역과): 예년에 비해 독감환자 발생 시기가 다소 빠르고, 많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주의가 요망됩니다.
따라서 다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자: 국립보건원 검사결과 지난번 안산지역에서 발생한 독감바이러스 뉴칼레도니아A형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대기오염이 심각한 서울에서는 독감 확산 속도가 빠를 수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임시영(강북삼성병원 내과): 바이러스들이 폐로 침투돼서 폐렴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노약자라든지 만성질환자들, 면역이 떨어진 사람들은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기자: 보건원은 어린이와 65살 이상 노인, 그리고 만성질환자들은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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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 첫 독감 바이러스 발견
    • 입력 2002-01-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해 연말 첫 독감 환자가 발생한 이후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서울에서는 감염 속도가 더 빠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쓰셔야 합니다. 한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강물을 얼게 한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에 독감 비상령이 내려졌습니다. 독감 증세로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용산지역 병원에서 치료받은 30대 남자의 가검물에서 오늘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첫 독감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4일만에 서울로 퍼진 것입니다. 독감 발생 시기도 예년에 비해 일주일 빨라졌습니다. ⊙안병희(국립보건원 방역과): 예년에 비해 독감환자 발생 시기가 다소 빠르고, 많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주의가 요망됩니다. 따라서 다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자: 국립보건원 검사결과 지난번 안산지역에서 발생한 독감바이러스 뉴칼레도니아A형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대기오염이 심각한 서울에서는 독감 확산 속도가 빠를 수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임시영(강북삼성병원 내과): 바이러스들이 폐로 침투돼서 폐렴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노약자라든지 만성질환자들, 면역이 떨어진 사람들은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기자: 보건원은 어린이와 65살 이상 노인, 그리고 만성질환자들은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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