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담배 값 인상

입력 2002.01.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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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연초부터 물가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소주의 출고가격이 50원 정도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우편요금과 담뱃값도 조만간 인상될 예정입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참이슬 소주의 병당 출고가격이 640원에서 690원으로, 진로 소주는 570원에서 615원으로 50원 정도 인상됩니다.
지난 4년 동안 원료값이 30%나 올랐기 때문이라는 게 진로측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두산과 보해 등 다른 9개 소주회사들도 출고가를 올릴 예정입니다.
⊙장명규(할인점 주류 판매 직원): 소주 출고가격 인상으로 인해서 다음 주쯤에는 소주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기자: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일반 우편요금이 170원에서 190원, 국제요금도 10% 가량 오릅니다.
담배값도 다음 달 출고분부터 한 갑에 200원 정도 오릅니다.
이처럼 체감도가 높은 각종 요금이 잇따라 오르면서 최근에는 사재기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명태의 경우 일부 수산업체들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사재기를 하면서 최근 값이 10%나 뛰었습니다.
하지만 도시가스 요금인하 등으로 이달 물가상승률이 14개월 만에 2%대로 안정될 전망인 데다 연초에 1년치 물가의 3분의 1이 뛰는 것을 감안하면 일부 물가오름세는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김성식(LG경제연구원): 폭설 같은 기상이변만 없다면 정부 목표치인 3% 이내에서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양대 선거와 월드컵 특수를 틈타 슬그머니 물가가 오를 우려가 높은 올해, 물가안정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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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담배 값 인상
    • 입력 2002-01-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연초부터 물가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소주의 출고가격이 50원 정도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우편요금과 담뱃값도 조만간 인상될 예정입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참이슬 소주의 병당 출고가격이 640원에서 690원으로, 진로 소주는 570원에서 615원으로 50원 정도 인상됩니다. 지난 4년 동안 원료값이 30%나 올랐기 때문이라는 게 진로측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두산과 보해 등 다른 9개 소주회사들도 출고가를 올릴 예정입니다. ⊙장명규(할인점 주류 판매 직원): 소주 출고가격 인상으로 인해서 다음 주쯤에는 소주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기자: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일반 우편요금이 170원에서 190원, 국제요금도 10% 가량 오릅니다. 담배값도 다음 달 출고분부터 한 갑에 200원 정도 오릅니다. 이처럼 체감도가 높은 각종 요금이 잇따라 오르면서 최근에는 사재기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명태의 경우 일부 수산업체들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사재기를 하면서 최근 값이 10%나 뛰었습니다. 하지만 도시가스 요금인하 등으로 이달 물가상승률이 14개월 만에 2%대로 안정될 전망인 데다 연초에 1년치 물가의 3분의 1이 뛰는 것을 감안하면 일부 물가오름세는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김성식(LG경제연구원): 폭설 같은 기상이변만 없다면 정부 목표치인 3% 이내에서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양대 선거와 월드컵 특수를 틈타 슬그머니 물가가 오를 우려가 높은 올해, 물가안정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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