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노조, 정부 개혁안 거부…총파업 불사

입력 2014.01.24 (06:42) 수정 2014.01.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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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문학적인 부채를 안고 있는 공공기관에 대해 정부가 어느 때보다 강력한 개혁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요,

양대 노총 소속 공공노조들이 어제 공동기자 회견을 열고 정부의 개혁안 거부와 총파업 불사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즉각 강력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상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에게 지급된 성과급은 900억원.

1인당 1300여만원 꼴입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LH를 포함해 상위 12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400조원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전체 직원 25만여 명 가운데 8%가 넘는 2만 천여 명이 억대 연봉자인 것으로 국세청의 연말정산 결과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공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녹취> 정 총리(신년 기자회견) :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고쳐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하지만 양대노총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의 부채 원인은 국책사업을 전가한 정부의 책임이라며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거부하고,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공공부문 노조지도부 : “정부가 정상화 대책 계속 추진하면 노동자는 투쟁할 수 밖에 없다”

정부는 즉각 노조측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기획재정부 차관 :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으며 국민은 엄정한 시각으로 지켜 볼 것..”

정부가 제시한 경영 정상화 계획 제출 시한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정간 충돌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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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 노조, 정부 개혁안 거부…총파업 불사
    • 입력 2014-01-24 06:43:54
    • 수정2014-01-24 07: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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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문학적인 부채를 안고 있는 공공기관에 대해 정부가 어느 때보다 강력한 개혁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요,

양대 노총 소속 공공노조들이 어제 공동기자 회견을 열고 정부의 개혁안 거부와 총파업 불사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즉각 강력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상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에게 지급된 성과급은 900억원.

1인당 1300여만원 꼴입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LH를 포함해 상위 12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400조원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전체 직원 25만여 명 가운데 8%가 넘는 2만 천여 명이 억대 연봉자인 것으로 국세청의 연말정산 결과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공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녹취> 정 총리(신년 기자회견) :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고쳐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하지만 양대노총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의 부채 원인은 국책사업을 전가한 정부의 책임이라며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거부하고,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공공부문 노조지도부 : “정부가 정상화 대책 계속 추진하면 노동자는 투쟁할 수 밖에 없다”

정부는 즉각 노조측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기획재정부 차관 :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으며 국민은 엄정한 시각으로 지켜 볼 것..”

정부가 제시한 경영 정상화 계획 제출 시한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정간 충돌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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