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기초공천 폐지·특검 협력 합의

입력 2014.01.25 (06:14) 수정 2014.01.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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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만나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등 현안에 대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선거 연대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양측은 선을 그었지만, 새누리당은 표를 얻기 위한 야합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상황,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회동에 앞서 선거 연대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농담까지 곁들여가며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민주당 대표) : "우리 정치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만 주고 받겠습니다."

<인터뷰> 안철수(의원) : "연대 얘기만 하면 고대 분들이 섭섭해하세요."

양측은 1시간 반의 논의 끝에 현안을 두고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을 다룰 특검 도입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계속 협력하기로 한 겁니다.

선거 연대는 논의하지 않았다면서도, 지방선거에서 현 집권 세력에 대한 국민 심판론에는 뜻을 같이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회동을 야합이라고 규정하며 전형적인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회동의 본 목적은) 후보 자리 나눠 먹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자리 나눠 먹기는 구태 정치에서 가장 낡은 구태정치입니다."

정의당도 정당 공천을 폐지할 경우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가 어려워진다며 여야 간 4자회담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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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안철수, 기초공천 폐지·특검 협력 합의
    • 입력 2014-01-25 08:53:14
    • 수정2014-01-25 10:31: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만나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등 현안에 대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선거 연대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양측은 선을 그었지만, 새누리당은 표를 얻기 위한 야합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상황,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회동에 앞서 선거 연대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농담까지 곁들여가며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민주당 대표) : "우리 정치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만 주고 받겠습니다."

<인터뷰> 안철수(의원) : "연대 얘기만 하면 고대 분들이 섭섭해하세요."

양측은 1시간 반의 논의 끝에 현안을 두고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을 다룰 특검 도입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계속 협력하기로 한 겁니다.

선거 연대는 논의하지 않았다면서도, 지방선거에서 현 집권 세력에 대한 국민 심판론에는 뜻을 같이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회동을 야합이라고 규정하며 전형적인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회동의 본 목적은) 후보 자리 나눠 먹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자리 나눠 먹기는 구태 정치에서 가장 낡은 구태정치입니다."

정의당도 정당 공천을 폐지할 경우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가 어려워진다며 여야 간 4자회담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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