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찰에 둥지 튼 낭비둘기…보호 필요
입력 2014.01.27 (06:49)
수정 2014.01.27 (0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텃새 낭비둘기 10여 마리가 지리산의 사찰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내엔 불과 10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져 보호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년고찰 지리산 천은사.
산문 앞 저수지는 천연기념물 원앙의 피난처입니다.
눈바람이 세차지자, 종루 속으로 피해드는 새들.
대들보에서 한숨을 돌리는 것은 토종 텃새 낭비둘기입니다.
온몸이 잿빛으로, 언듯 보면 집비둘기와 흡사합니다.
꼬리 중간 선명한 흰색 띠가, 여느 집비둘기와 확연히 구별됩니다.
히말라야와 몽골 등에 서식하지만, 번식생태는 비밀에 싸여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길(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낭떠러지,바위절벽,그리고 천년고찰 그런 곳에 사는 독특한 비둘기입니다."
2007년 화엄사에서 발견됐다 2년 만에 사라진 뒤, 2011년부터 천은사에서 목격됐습니다.
최대 16마리가 서식하고 일부는 번식까지 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옛 목조건물을 은신처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낭비둘기는 지난 80년대까지 흔한 텃새였지만, 90년부터 개체수가 급금해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감소 원인은 미궁에 빠진 채, 섬을 중심으로 10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설물이 건물을 훼손하고 있지만, 이곳은 사실상 육지의 마지막 피난처입니다.
실태 연구와 멸종위기종 지정 등 보호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텃새 낭비둘기 10여 마리가 지리산의 사찰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내엔 불과 10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져 보호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년고찰 지리산 천은사.
산문 앞 저수지는 천연기념물 원앙의 피난처입니다.
눈바람이 세차지자, 종루 속으로 피해드는 새들.
대들보에서 한숨을 돌리는 것은 토종 텃새 낭비둘기입니다.
온몸이 잿빛으로, 언듯 보면 집비둘기와 흡사합니다.
꼬리 중간 선명한 흰색 띠가, 여느 집비둘기와 확연히 구별됩니다.
히말라야와 몽골 등에 서식하지만, 번식생태는 비밀에 싸여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길(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낭떠러지,바위절벽,그리고 천년고찰 그런 곳에 사는 독특한 비둘기입니다."
2007년 화엄사에서 발견됐다 2년 만에 사라진 뒤, 2011년부터 천은사에서 목격됐습니다.
최대 16마리가 서식하고 일부는 번식까지 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옛 목조건물을 은신처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낭비둘기는 지난 80년대까지 흔한 텃새였지만, 90년부터 개체수가 급금해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감소 원인은 미궁에 빠진 채, 섬을 중심으로 10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설물이 건물을 훼손하고 있지만, 이곳은 사실상 육지의 마지막 피난처입니다.
실태 연구와 멸종위기종 지정 등 보호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년 고찰에 둥지 튼 낭비둘기…보호 필요
-
- 입력 2014-01-27 06:50:50
- 수정2014-01-27 07:25:43
<앵커 멘트>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텃새 낭비둘기 10여 마리가 지리산의 사찰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내엔 불과 10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져 보호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년고찰 지리산 천은사.
산문 앞 저수지는 천연기념물 원앙의 피난처입니다.
눈바람이 세차지자, 종루 속으로 피해드는 새들.
대들보에서 한숨을 돌리는 것은 토종 텃새 낭비둘기입니다.
온몸이 잿빛으로, 언듯 보면 집비둘기와 흡사합니다.
꼬리 중간 선명한 흰색 띠가, 여느 집비둘기와 확연히 구별됩니다.
히말라야와 몽골 등에 서식하지만, 번식생태는 비밀에 싸여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길(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낭떠러지,바위절벽,그리고 천년고찰 그런 곳에 사는 독특한 비둘기입니다."
2007년 화엄사에서 발견됐다 2년 만에 사라진 뒤, 2011년부터 천은사에서 목격됐습니다.
최대 16마리가 서식하고 일부는 번식까지 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옛 목조건물을 은신처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낭비둘기는 지난 80년대까지 흔한 텃새였지만, 90년부터 개체수가 급금해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감소 원인은 미궁에 빠진 채, 섬을 중심으로 10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설물이 건물을 훼손하고 있지만, 이곳은 사실상 육지의 마지막 피난처입니다.
실태 연구와 멸종위기종 지정 등 보호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텃새 낭비둘기 10여 마리가 지리산의 사찰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내엔 불과 10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져 보호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년고찰 지리산 천은사.
산문 앞 저수지는 천연기념물 원앙의 피난처입니다.
눈바람이 세차지자, 종루 속으로 피해드는 새들.
대들보에서 한숨을 돌리는 것은 토종 텃새 낭비둘기입니다.
온몸이 잿빛으로, 언듯 보면 집비둘기와 흡사합니다.
꼬리 중간 선명한 흰색 띠가, 여느 집비둘기와 확연히 구별됩니다.
히말라야와 몽골 등에 서식하지만, 번식생태는 비밀에 싸여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길(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낭떠러지,바위절벽,그리고 천년고찰 그런 곳에 사는 독특한 비둘기입니다."
2007년 화엄사에서 발견됐다 2년 만에 사라진 뒤, 2011년부터 천은사에서 목격됐습니다.
최대 16마리가 서식하고 일부는 번식까지 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옛 목조건물을 은신처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낭비둘기는 지난 80년대까지 흔한 텃새였지만, 90년부터 개체수가 급금해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감소 원인은 미궁에 빠진 채, 섬을 중심으로 10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설물이 건물을 훼손하고 있지만, 이곳은 사실상 육지의 마지막 피난처입니다.
실태 연구와 멸종위기종 지정 등 보호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
-
나신하 기자 daniel@kbs.co.kr
나신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