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합숙훈련하며 패싸움 준비한 조폭 검거

입력 2014.01.27 (21:35) 수정 2014.01.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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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모텔에 합숙까지 하며 패싸움을 준비한 조직폭력배들을 검거했습니다.

하마터면 큰 패싸움이 날 뻔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충남 금산의 한 모텔에 들이닥쳐 투숙중인 남성들을 연행합니다.

<녹취> "빨리 옷 입고 형사들 기다리니까 내려가!"

방에서 나온 남성 40여 명은 다른 조직과 편싸움을 준비하고 있던 대전의 A파 폭력조직원들입니다.

이들의 차량에서 야구방망이 수십 개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다섯 개 더하기 열여덟 개. 여기 또 있어?"

이들은 지난해 7월 대전의 한 포장마차에서 시비가 붙어 B폭력조직 행동대원을 흉기로 찌른 뒤 보복당할 것을 대비해 합숙중이었습니다.

상대 조직인 B파 조직원 70여 명도 또 다른 모텔에 모여 있다 충돌 직전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녹취> 모텔 직원 : "앞뒤로 문신해서 왔다갔다, 뚱뚱한 사람들이 웃통 다 벗고 왔다갔다 하니까 손님들이 저희 입구에서 못들어 왔죠."

경찰은 두 조직의 폭력배 백35명을 입건하고 주도자 12명은 구속했습니다.

<인터뷰> 안태정(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야구방망이를 휴대하고 같이 모였다는 것 자체를 우범자 조항으로 봐서 입건을 한 겁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조직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윤락을 알선한 혐의로 다른 2개 조직 폭력배 32명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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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텔서 합숙훈련하며 패싸움 준비한 조폭 검거
    • 입력 2014-01-27 21:36:08
    • 수정2014-01-27 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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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모텔에 합숙까지 하며 패싸움을 준비한 조직폭력배들을 검거했습니다.

하마터면 큰 패싸움이 날 뻔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충남 금산의 한 모텔에 들이닥쳐 투숙중인 남성들을 연행합니다.

<녹취> "빨리 옷 입고 형사들 기다리니까 내려가!"

방에서 나온 남성 40여 명은 다른 조직과 편싸움을 준비하고 있던 대전의 A파 폭력조직원들입니다.

이들의 차량에서 야구방망이 수십 개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다섯 개 더하기 열여덟 개. 여기 또 있어?"

이들은 지난해 7월 대전의 한 포장마차에서 시비가 붙어 B폭력조직 행동대원을 흉기로 찌른 뒤 보복당할 것을 대비해 합숙중이었습니다.

상대 조직인 B파 조직원 70여 명도 또 다른 모텔에 모여 있다 충돌 직전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녹취> 모텔 직원 : "앞뒤로 문신해서 왔다갔다, 뚱뚱한 사람들이 웃통 다 벗고 왔다갔다 하니까 손님들이 저희 입구에서 못들어 왔죠."

경찰은 두 조직의 폭력배 백35명을 입건하고 주도자 12명은 구속했습니다.

<인터뷰> 안태정(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야구방망이를 휴대하고 같이 모였다는 것 자체를 우범자 조항으로 봐서 입건을 한 겁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조직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윤락을 알선한 혐의로 다른 2개 조직 폭력배 32명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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