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7~22일 금강산에서” 제안…북, 공식 반응 없어

입력 2014.01.27 (23:29) 수정 2014.01.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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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다음달 17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갖자고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또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해 모레 판문점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은 아직 답장을 보내오지 않았습니다.

첫소식,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산상봉 제안을 받아들인지 사흘만에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내놓았습니다

다음달 17일에서 22일까지 금강산에서 행사를 하자는 겁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화통지문을 오늘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북한도 다음달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치러야 하고, 22일 이후엔 한미 연합훈련이 계획돼 있는 만큼, 남북 모두 부담이 덜한 시기를 골랐습니다.

정부는 또 모레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날짜를 정하고 말씀드린대로 숙소문제라든지 그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

지난해 우리측은 시설이 현대적인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을 숙소로 제안한 반면, 북한은 해금강 호텔과 현대 아산 생활관을 제안해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이산상봉에는 지난해 9월 선정됐던 이산가족들이 그대로 참석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업무마감통화 때까지 별다른 답변을 통보해오지 않았지만 적십자 실무접촉이 모레로 제안된 만큼 조만간 답신을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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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 17~22일 금강산에서” 제안…북, 공식 반응 없어
    • 입력 2014-01-28 07:19:43
    • 수정2014-01-28 08: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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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다음달 17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갖자고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또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해 모레 판문점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은 아직 답장을 보내오지 않았습니다.

첫소식,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산상봉 제안을 받아들인지 사흘만에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내놓았습니다

다음달 17일에서 22일까지 금강산에서 행사를 하자는 겁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화통지문을 오늘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북한도 다음달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치러야 하고, 22일 이후엔 한미 연합훈련이 계획돼 있는 만큼, 남북 모두 부담이 덜한 시기를 골랐습니다.

정부는 또 모레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날짜를 정하고 말씀드린대로 숙소문제라든지 그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

지난해 우리측은 시설이 현대적인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을 숙소로 제안한 반면, 북한은 해금강 호텔과 현대 아산 생활관을 제안해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이산상봉에는 지난해 9월 선정됐던 이산가족들이 그대로 참석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업무마감통화 때까지 별다른 답변을 통보해오지 않았지만 적십자 실무접촉이 모레로 제안된 만큼 조만간 답신을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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