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장기 기증자 수 역대 최저치

입력 2014.01.28 (12:49) 수정 2014.01.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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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기 기증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지면서 독일의 장기 기증자 수가 사상 최저치에 달했습니다.

<리포트>

이 종이 한 장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불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장기기증 증명서에 '예'라고 체크만 하면 뇌사 시에 이 사람의 장기가 다른 누군가에게 이식됩니다.

이를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동안 독일에선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부더(장기 기증 찬성자) : "육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사망하게 될 경우에 다른 사람에게 제 장기를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독일 장기기증법이 마련된 1997년 이후 장기 기증자 수는 언제나 천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그 수가 876명에 그쳐, 1년 전보다 16%나 감소했습니다. 인구 백만 명당 열 명 남짓한 수준입니다.

이는 지난해 장기기증센터 네 곳에서 200건 넘게 대기자 순서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진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현재 독일의 장기 기증 대기자 수는 만 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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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장기 기증자 수 역대 최저치
    • 입력 2014-01-28 13:47:31
    • 수정2014-01-28 14: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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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기 기증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지면서 독일의 장기 기증자 수가 사상 최저치에 달했습니다.

<리포트>

이 종이 한 장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불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장기기증 증명서에 '예'라고 체크만 하면 뇌사 시에 이 사람의 장기가 다른 누군가에게 이식됩니다.

이를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동안 독일에선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부더(장기 기증 찬성자) : "육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사망하게 될 경우에 다른 사람에게 제 장기를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독일 장기기증법이 마련된 1997년 이후 장기 기증자 수는 언제나 천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그 수가 876명에 그쳐, 1년 전보다 16%나 감소했습니다. 인구 백만 명당 열 명 남짓한 수준입니다.

이는 지난해 장기기증센터 네 곳에서 200건 넘게 대기자 순서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진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현재 독일의 장기 기증 대기자 수는 만 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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