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도는 일 고유 영토’ 교과서 지침 발표

입력 2014.01.28 (18:59) 수정 2014.01.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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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의 고유 땅이라는 주장을 중고등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넣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다음달 22일 열리는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올해도 정부 대표를 보내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모무라 일본 문부과학상이 일본 중·고교 교과서 편집과 교사의 지도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설서에는 독도가 우리나라에 불법 점거돼 일본 정부가 항의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도 일본 고유 영토로 포함시켰습니다.

<인터뷰> 시모무라 하쿠분(일본 문부과학상)

2016년으로 예정됐던 전면 개정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이례적으로 조기 개정에 나선 겁니다.

이에 따라 개정된 해설서가 중학교의 경우 2016년도 4월부터, 고등학교는 2017년도 4월부터 적용됩니다.

이런 가운데 아사히신문은 다음 달 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보내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 대표를 파견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가 됩니다.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겠다고 한 아베 정권의 후속 조처로 동북아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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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독도는 일 고유 영토’ 교과서 지침 발표
    • 입력 2014-01-28 19:01:55
    • 수정2014-01-28 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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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의 고유 땅이라는 주장을 중고등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넣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다음달 22일 열리는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올해도 정부 대표를 보내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모무라 일본 문부과학상이 일본 중·고교 교과서 편집과 교사의 지도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설서에는 독도가 우리나라에 불법 점거돼 일본 정부가 항의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도 일본 고유 영토로 포함시켰습니다.

<인터뷰> 시모무라 하쿠분(일본 문부과학상)

2016년으로 예정됐던 전면 개정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이례적으로 조기 개정에 나선 겁니다.

이에 따라 개정된 해설서가 중학교의 경우 2016년도 4월부터, 고등학교는 2017년도 4월부터 적용됩니다.

이런 가운데 아사히신문은 다음 달 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보내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 대표를 파견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가 됩니다.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겠다고 한 아베 정권의 후속 조처로 동북아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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