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개국 미국 대사 서울 회동…일본 압박?

입력 2014.01.28 (21:04) 수정 2014.01.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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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우경화로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한,중,일 3국 대사가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미국의 일본 압박용이라는 분석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게리 로크 주중 대사,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대사가 어제 서울로 건너와 성 김 주한 대사와 만났습니다.

예정된 정례 회동이라는게 주한 미 대사관의 설명이지만 회동 시기에 외교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민감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동북아 갈등의 원인인 일본의 극우 행보에 대한 심도 있는 대응책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케네디 주일대사는 아베 총리가 지난 해 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을 때 미 국무부에 앞서 '실망스럽다'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게리 로크 대사는 어제, 케네디 대사는 오늘 각각 돌아갔지만 3국 대사의 서울 회동 자체가 일본에 대한 압박 메시지로 읽힐 수 있는 대목입니다.

미국은 같은 맥락에서 다음 달 존 케리 국무장관의 아시아 방문 때 일본을 제외한 채 한국과 중국만 방문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밤에는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한중일 3국 순방차 방한합니다.

최근 일본의 잇단 역사 도발로 한미일의 북핵 공조가 흔들리고 있는 만큼 데이비스 대표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들은 후 모레 일본 방문때 관련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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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3개국 미국 대사 서울 회동…일본 압박?
    • 입력 2014-01-28 21:04:44
    • 수정2014-01-28 2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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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우경화로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한,중,일 3국 대사가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미국의 일본 압박용이라는 분석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게리 로크 주중 대사,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대사가 어제 서울로 건너와 성 김 주한 대사와 만났습니다.

예정된 정례 회동이라는게 주한 미 대사관의 설명이지만 회동 시기에 외교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민감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동북아 갈등의 원인인 일본의 극우 행보에 대한 심도 있는 대응책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케네디 주일대사는 아베 총리가 지난 해 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을 때 미 국무부에 앞서 '실망스럽다'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게리 로크 대사는 어제, 케네디 대사는 오늘 각각 돌아갔지만 3국 대사의 서울 회동 자체가 일본에 대한 압박 메시지로 읽힐 수 있는 대목입니다.

미국은 같은 맥락에서 다음 달 존 케리 국무장관의 아시아 방문 때 일본을 제외한 채 한국과 중국만 방문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밤에는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한중일 3국 순방차 방한합니다.

최근 일본의 잇단 역사 도발로 한미일의 북핵 공조가 흔들리고 있는 만큼 데이비스 대표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들은 후 모레 일본 방문때 관련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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