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에 상응 조치 취할 것”…일 과거사 한중 공조

입력 2014.01.28 (21:03) 수정 2014.01.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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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는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중국과 함께 일본 제국주의 만행을 연구해 일본의 치부를 널리 알리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긴급하게 불렀습니다.

정부는 벳쇼대사에게 독도 도발을 항의하고 엄중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김규현(외교부 1차관) : "터무니 없는 주장을 다시 악의적으로 포함시킨데 대해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외교부는 또 성명을 통해 해설서 개정을 즉각 철회할것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일본 정부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히 취해나갈 것이다."

일본이 발표한 해설서에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영유권 주장도 포함되면서 중국 정부도 강력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이) 잘못된 주장을 선전하더라도 댜오위다오가 중국에 속해 있다는 기본적 사실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일본의 계속되는 도발에 정부의 대응 수위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일본 제국주의 침략 역사와 만행을 다른 나라와 공동으로 연구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상 국가는 과거 피해를 본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한미일 안보 동맹을 고려해 과거사 문제에서 중국과의 공조를 자제해왔습니다.

이때문에 한중간 과거사 공조가 현실화될 경우 국제사회에 일본의 치부가 널리 알려지면서 아베 정권에도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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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일에 상응 조치 취할 것”…일 과거사 한중 공조
    • 입력 2014-01-28 21:03:21
    • 수정2014-01-28 2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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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는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중국과 함께 일본 제국주의 만행을 연구해 일본의 치부를 널리 알리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긴급하게 불렀습니다.

정부는 벳쇼대사에게 독도 도발을 항의하고 엄중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김규현(외교부 1차관) : "터무니 없는 주장을 다시 악의적으로 포함시킨데 대해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외교부는 또 성명을 통해 해설서 개정을 즉각 철회할것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일본 정부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히 취해나갈 것이다."

일본이 발표한 해설서에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영유권 주장도 포함되면서 중국 정부도 강력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이) 잘못된 주장을 선전하더라도 댜오위다오가 중국에 속해 있다는 기본적 사실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일본의 계속되는 도발에 정부의 대응 수위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일본 제국주의 침략 역사와 만행을 다른 나라와 공동으로 연구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상 국가는 과거 피해를 본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한미일 안보 동맹을 고려해 과거사 문제에서 중국과의 공조를 자제해왔습니다.

이때문에 한중간 과거사 공조가 현실화될 경우 국제사회에 일본의 치부가 널리 알려지면서 아베 정권에도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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