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이용대 앞길 막는 협회? AG 출전 불투명

입력 2014.01.28 (21:28) 수정 2014.01.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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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반도핑기구는 불시에 도핑 검사를 하며 선수들의 금지 약물 복용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세 차례 검사를 못 받거나 소재지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자격 정지의 징계를 내립니다.

그런데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행정 착오로 이용대 선수가 1년 자격정지를 당해 당장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는데요.

어떻게된 상황일지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급기자회견을 연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용대가 고의로 도핑 검사를 회피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 "어떠한 금지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으며 도핑 테스트를 거부하거나 고의로 회피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문제는 선수 일정을 관리하는 배드민턴협회의 행정 착오로 비롯됐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와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지난해 불시에 3차례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도핑 검사를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3월과 11월에는 배드민턴 협회의 분기별 선수 소재지 입력이 잘못돼 이용대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9월에는 아예 소재지를 입력하지 않아 삼진아웃으로 징계 대상에 올랐습니다.

소명 절차를 거쳤지만 이용대는 김기정과 함께 1월 24일자로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대회 일정을 고려한 꼼꼼한 행정만이 추가 희생을 낳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규환 : "언제든 불시에 도핑 검사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주지하고 소재지 정보 규정을 숙지해야 한다."

이용대는 당장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징계 감량을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한다지만 가능성은 낮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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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1-28 21: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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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핑기구는 불시에 도핑 검사를 하며 선수들의 금지 약물 복용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세 차례 검사를 못 받거나 소재지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자격 정지의 징계를 내립니다.

그런데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행정 착오로 이용대 선수가 1년 자격정지를 당해 당장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는데요.

어떻게된 상황일지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급기자회견을 연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용대가 고의로 도핑 검사를 회피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 "어떠한 금지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으며 도핑 테스트를 거부하거나 고의로 회피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문제는 선수 일정을 관리하는 배드민턴협회의 행정 착오로 비롯됐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와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지난해 불시에 3차례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도핑 검사를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3월과 11월에는 배드민턴 협회의 분기별 선수 소재지 입력이 잘못돼 이용대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9월에는 아예 소재지를 입력하지 않아 삼진아웃으로 징계 대상에 올랐습니다.

소명 절차를 거쳤지만 이용대는 김기정과 함께 1월 24일자로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대회 일정을 고려한 꼼꼼한 행정만이 추가 희생을 낳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규환 : "언제든 불시에 도핑 검사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주지하고 소재지 정보 규정을 숙지해야 한다."

이용대는 당장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징계 감량을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한다지만 가능성은 낮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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