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소치올림픽 D-10, 세계로 뛰는 대한민국

입력 2014.01.28 (21:30) 수정 2014.01.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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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이 이제 열흘 남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 단연, 피겨여왕 김연아입니다.

우리 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2연속 우승한 피겨의 전설, 카타리나 비트까지 김연아의 우승을 확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정현숙 기자가 독일에서 비트를 직접 만나 김연아의 우승 가능성을 함께 전망했습니다.

<리포트>

피겨 전설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의 나라에서 왔다며, KBS 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8명의 금메달 후보 가운데 주저없이 김연아를 첫 손에 꼽으며, 26년 만의 올림픽 2연속 우승이라는 새역사를 쓸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인터뷰> 비트 : "(실력만 보면) 우승확률 100%입니다. 역대 세번째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가 될 겁니다."

배우같은 표현력으로 20세기 최고 스타로 기억되는 비트에게도 김연아는 흠잡을 데 없는 스케이텁니다.

부상을 극복한 강한 정신력이 돋보인다며 어떤 충고도 필요없는 선수라고 극찬했습니다.

<인터뷰> 비트 : "김연아는 완벽한 스케이터입니다. 스케이트를 위한 완벽한 몸매와 빙판위에 쏟아붓는 예술혼이 대단합니다."

비트는 직접 쓴 편지를 김연아에게 전달해달라며 행운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비트 : "빙판위에 날아다닐 것이라 믿는다. 행운을 빌어요."

아사다 마오와 함께 신예들이 김연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지만, 아직 김연아의 압도적인 기량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 세계피겨계의 분석입니다.

미국 NBC등 유력 언론들은 물론, IOC까지 링크의 여왕으로 일컫는 김연아는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피겨의 전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기자 멘트>

김연아를 포함해 우리 나라는 이번 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71명의 선수가 출전해 3대회 연속 종합 10위 진입에 도전합니다.

우리의 메달밭은 이번에도 빙상입니다.

8일 밤, 이승훈이 스피드 5,000 m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때부터 금메달의 순간을 보려면, 밤 세울 준비를 단단히 해야합니다.

10일, 새벽 1시쯤 모태범이 500m에서 2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다음날 같은 시간엔 빙속 여제, 이상화도 500m 2연속 우승에 나섭니다.

금메달이 이어지는 이른바, '골든 데이'는 10일이 유력합니다

쇼트트랙 남자 1,500 m에서도 첫 금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심석희는 13일 여자 500 m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메달 행진에 들어갑니다.

20일과 21일 밤샐 자신이 없다면, 알람을 잘 맞춰야 합니다.

새벽 4시쯤에 세계가 주목하는 김연아의 연기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폭우에 가까운 비가 오다가, 하루 밤새 80 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는 변화 무쌍한 날씨를 비롯해, 소치 현지에는 경기력을 좌우할 다양한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소치에 나가있는 이진석 기자, 소치의 낯선 환경이 우리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요?

<리포트>

제가 소치에 온지 일주일 됐는 데요.

이곳의 날씨와 경기장 환경은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거 같습니다.

이곳은 소치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인데요,

보는 이를 압도하는 규모를 자랑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미 이 경기장을 정복했습니다.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이상화와 모태범은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선수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빙질이 밴쿠버 대회 때와 비슷해 느낌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

한국과 비슷한 기온과 습도, 시차도 5시간으로 선수들의 빠른 현지 적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의 선수단 지원도 펼쳐집니다.

선수촌 인근의 호텔을 통째로 빌려 선수들이 한국 음식을 먹고, 쉴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경기장으로 도시락도 공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영찬(코리아 하우스 팀장) : "선수들이 한국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할 겁니다."

올림픽까지 10일, 우리 선수단의 금메달 사냥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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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뉴스] 소치올림픽 D-10, 세계로 뛰는 대한민국
    • 입력 2014-01-28 21:30:29
    • 수정2014-01-28 21:50:06
    뉴스 9
<앵커 멘트>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이 이제 열흘 남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 단연, 피겨여왕 김연아입니다.

우리 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2연속 우승한 피겨의 전설, 카타리나 비트까지 김연아의 우승을 확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정현숙 기자가 독일에서 비트를 직접 만나 김연아의 우승 가능성을 함께 전망했습니다.

<리포트>

피겨 전설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의 나라에서 왔다며, KBS 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8명의 금메달 후보 가운데 주저없이 김연아를 첫 손에 꼽으며, 26년 만의 올림픽 2연속 우승이라는 새역사를 쓸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인터뷰> 비트 : "(실력만 보면) 우승확률 100%입니다. 역대 세번째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가 될 겁니다."

배우같은 표현력으로 20세기 최고 스타로 기억되는 비트에게도 김연아는 흠잡을 데 없는 스케이텁니다.

부상을 극복한 강한 정신력이 돋보인다며 어떤 충고도 필요없는 선수라고 극찬했습니다.

<인터뷰> 비트 : "김연아는 완벽한 스케이터입니다. 스케이트를 위한 완벽한 몸매와 빙판위에 쏟아붓는 예술혼이 대단합니다."

비트는 직접 쓴 편지를 김연아에게 전달해달라며 행운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비트 : "빙판위에 날아다닐 것이라 믿는다. 행운을 빌어요."

아사다 마오와 함께 신예들이 김연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지만, 아직 김연아의 압도적인 기량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 세계피겨계의 분석입니다.

미국 NBC등 유력 언론들은 물론, IOC까지 링크의 여왕으로 일컫는 김연아는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피겨의 전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기자 멘트>

김연아를 포함해 우리 나라는 이번 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71명의 선수가 출전해 3대회 연속 종합 10위 진입에 도전합니다.

우리의 메달밭은 이번에도 빙상입니다.

8일 밤, 이승훈이 스피드 5,000 m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때부터 금메달의 순간을 보려면, 밤 세울 준비를 단단히 해야합니다.

10일, 새벽 1시쯤 모태범이 500m에서 2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다음날 같은 시간엔 빙속 여제, 이상화도 500m 2연속 우승에 나섭니다.

금메달이 이어지는 이른바, '골든 데이'는 10일이 유력합니다

쇼트트랙 남자 1,500 m에서도 첫 금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심석희는 13일 여자 500 m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메달 행진에 들어갑니다.

20일과 21일 밤샐 자신이 없다면, 알람을 잘 맞춰야 합니다.

새벽 4시쯤에 세계가 주목하는 김연아의 연기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폭우에 가까운 비가 오다가, 하루 밤새 80 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는 변화 무쌍한 날씨를 비롯해, 소치 현지에는 경기력을 좌우할 다양한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소치에 나가있는 이진석 기자, 소치의 낯선 환경이 우리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요?

<리포트>

제가 소치에 온지 일주일 됐는 데요.

이곳의 날씨와 경기장 환경은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거 같습니다.

이곳은 소치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인데요,

보는 이를 압도하는 규모를 자랑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미 이 경기장을 정복했습니다.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이상화와 모태범은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선수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빙질이 밴쿠버 대회 때와 비슷해 느낌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

한국과 비슷한 기온과 습도, 시차도 5시간으로 선수들의 빠른 현지 적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의 선수단 지원도 펼쳐집니다.

선수촌 인근의 호텔을 통째로 빌려 선수들이 한국 음식을 먹고, 쉴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경기장으로 도시락도 공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영찬(코리아 하우스 팀장) : "선수들이 한국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할 겁니다."

올림픽까지 10일, 우리 선수단의 금메달 사냥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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