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 외가 실체는 ‘제주 혈통’

입력 2014.01.28 (21:37) 수정 2014.01.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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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외가 쪽 가족묘가 제주에서 발견됐습니다.

김정은이 앞으로 백두와 한라 혈통을 모두 물려받은 지도자라고 내세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 제주 혈통이라는 말은 무성했지만, 실체가 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4대 14기가 안장된 가족묘지.

고영희의 아버지, 즉, 김정은 위원장의 외조부로 알려진 고경택의 묘가 눈에 띕니다.

생년월일과 16살 때 일본으로 넘어갔던 행적이 일치합니다.

김정은의 외조부인 고경택과 외증조부인 고영옥, 외고조부인 고두행의 묘소까지 모두 한 곳에 안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한으로 넘어간 고경택의 묘지는 시신 없이 '허총'으로 조성됐고, 김정은의 큰 외조부라할 수 있는 고경원과 조천면장을 지낸 고경찬의 묘도 있습니다.

<인터뷰> 고용진(고경택 후손) : "고경찬 동생이 고경택이다, 이렇게 이름이 많이 알려지고, 고경택씨가 6남매인가 7남매인가 있었어요."

이 같은 사실은 제주 고씨 족보에서 더 명확해집니다.

그러나 딸인 김정은 위원장의 어머니인 고영희의 이름은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성장(박사/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김정은의 외조부 고경택의 생년월일과 족보에 적힌 고경택의 생년월일이 일치함으로 동일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가족묘 존재가 확인되면서 김정은 외가가 제주 혈통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졌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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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정은 위원장 외가 실체는 ‘제주 혈통’
    • 입력 2014-01-28 21:37:11
    • 수정2014-01-28 2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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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외가 쪽 가족묘가 제주에서 발견됐습니다.

김정은이 앞으로 백두와 한라 혈통을 모두 물려받은 지도자라고 내세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 제주 혈통이라는 말은 무성했지만, 실체가 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4대 14기가 안장된 가족묘지.

고영희의 아버지, 즉, 김정은 위원장의 외조부로 알려진 고경택의 묘가 눈에 띕니다.

생년월일과 16살 때 일본으로 넘어갔던 행적이 일치합니다.

김정은의 외조부인 고경택과 외증조부인 고영옥, 외고조부인 고두행의 묘소까지 모두 한 곳에 안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한으로 넘어간 고경택의 묘지는 시신 없이 '허총'으로 조성됐고, 김정은의 큰 외조부라할 수 있는 고경원과 조천면장을 지낸 고경찬의 묘도 있습니다.

<인터뷰> 고용진(고경택 후손) : "고경찬 동생이 고경택이다, 이렇게 이름이 많이 알려지고, 고경택씨가 6남매인가 7남매인가 있었어요."

이 같은 사실은 제주 고씨 족보에서 더 명확해집니다.

그러나 딸인 김정은 위원장의 어머니인 고영희의 이름은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성장(박사/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김정은의 외조부 고경택의 생년월일과 족보에 적힌 고경택의 생년월일이 일치함으로 동일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가족묘 존재가 확인되면서 김정은 외가가 제주 혈통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졌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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