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속 않고 AI 초소 충돌 잇따라…공무원 이중고
입력 2014.01.28 (21:38)
수정 2014.01.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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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도로 곳곳에 방역초소가 설치돼 있는데요.
최근 이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방역에 나선 공무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초소를 지나던 승용차가 충격으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뒤따르던 승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들이받은 겁니다.
승합차는 방역 초소를 덮치고 나서야 멈춰섰고, 초소 안에 있던 공무원은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식(나주시청 건설과) : "자동차 전용도로거든요. 과속이 심한 편이거든요. (초소) 창문이 있는데 그 쪽을 들이받으면서 책상이 밀려가지고 제가 안에서 나뒹굴면서..."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도로입니다.
과속 방지턱이 세 개나 설치돼 있지만 차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방역 초소 앞입니다.
지난 25일에 일어난 승용차끼리의 추돌사고 때는 방역 작업을 하고 있던 공무원들이 황급히 피해야 했습니다.
AI 방역이 시작된 뒤 방역 초소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전남 6건, 전북 3건 등 전국적으로 10건이 넘습니다.
<인터뷰> 안규홍(택시 운전) : "영하 날씨 정도 되면 갑자기 브레이크 밟고 핸들 흔들리면 사고 위험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경식(나주시 축산방역팀장) : "도로가 넓은 대로는 (안전 표지판을 설치해도) 차량이 감속을 안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고가) 예상되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이 많습니다."
24시간 교대근무까지 하며 힘들게 방역 업무에 나서고 있는 공무원들이 과속 차량들로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도로 곳곳에 방역초소가 설치돼 있는데요.
최근 이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방역에 나선 공무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초소를 지나던 승용차가 충격으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뒤따르던 승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들이받은 겁니다.
승합차는 방역 초소를 덮치고 나서야 멈춰섰고, 초소 안에 있던 공무원은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식(나주시청 건설과) : "자동차 전용도로거든요. 과속이 심한 편이거든요. (초소) 창문이 있는데 그 쪽을 들이받으면서 책상이 밀려가지고 제가 안에서 나뒹굴면서..."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도로입니다.
과속 방지턱이 세 개나 설치돼 있지만 차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방역 초소 앞입니다.
지난 25일에 일어난 승용차끼리의 추돌사고 때는 방역 작업을 하고 있던 공무원들이 황급히 피해야 했습니다.
AI 방역이 시작된 뒤 방역 초소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전남 6건, 전북 3건 등 전국적으로 10건이 넘습니다.
<인터뷰> 안규홍(택시 운전) : "영하 날씨 정도 되면 갑자기 브레이크 밟고 핸들 흔들리면 사고 위험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경식(나주시 축산방역팀장) : "도로가 넓은 대로는 (안전 표지판을 설치해도) 차량이 감속을 안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고가) 예상되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이 많습니다."
24시간 교대근무까지 하며 힘들게 방역 업무에 나서고 있는 공무원들이 과속 차량들로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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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속 않고 AI 초소 충돌 잇따라…공무원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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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28 21:38:57
- 수정2014-01-28 22: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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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도로 곳곳에 방역초소가 설치돼 있는데요.
최근 이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방역에 나선 공무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초소를 지나던 승용차가 충격으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뒤따르던 승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들이받은 겁니다.
승합차는 방역 초소를 덮치고 나서야 멈춰섰고, 초소 안에 있던 공무원은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식(나주시청 건설과) : "자동차 전용도로거든요. 과속이 심한 편이거든요. (초소) 창문이 있는데 그 쪽을 들이받으면서 책상이 밀려가지고 제가 안에서 나뒹굴면서..."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도로입니다.
과속 방지턱이 세 개나 설치돼 있지만 차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방역 초소 앞입니다.
지난 25일에 일어난 승용차끼리의 추돌사고 때는 방역 작업을 하고 있던 공무원들이 황급히 피해야 했습니다.
AI 방역이 시작된 뒤 방역 초소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전남 6건, 전북 3건 등 전국적으로 10건이 넘습니다.
<인터뷰> 안규홍(택시 운전) : "영하 날씨 정도 되면 갑자기 브레이크 밟고 핸들 흔들리면 사고 위험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경식(나주시 축산방역팀장) : "도로가 넓은 대로는 (안전 표지판을 설치해도) 차량이 감속을 안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고가) 예상되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이 많습니다."
24시간 교대근무까지 하며 힘들게 방역 업무에 나서고 있는 공무원들이 과속 차량들로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도로 곳곳에 방역초소가 설치돼 있는데요.
최근 이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방역에 나선 공무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초소를 지나던 승용차가 충격으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뒤따르던 승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들이받은 겁니다.
승합차는 방역 초소를 덮치고 나서야 멈춰섰고, 초소 안에 있던 공무원은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식(나주시청 건설과) : "자동차 전용도로거든요. 과속이 심한 편이거든요. (초소) 창문이 있는데 그 쪽을 들이받으면서 책상이 밀려가지고 제가 안에서 나뒹굴면서..."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도로입니다.
과속 방지턱이 세 개나 설치돼 있지만 차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방역 초소 앞입니다.
지난 25일에 일어난 승용차끼리의 추돌사고 때는 방역 작업을 하고 있던 공무원들이 황급히 피해야 했습니다.
AI 방역이 시작된 뒤 방역 초소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전남 6건, 전북 3건 등 전국적으로 10건이 넘습니다.
<인터뷰> 안규홍(택시 운전) : "영하 날씨 정도 되면 갑자기 브레이크 밟고 핸들 흔들리면 사고 위험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경식(나주시 축산방역팀장) : "도로가 넓은 대로는 (안전 표지판을 설치해도) 차량이 감속을 안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고가) 예상되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이 많습니다."
24시간 교대근무까지 하며 힘들게 방역 업무에 나서고 있는 공무원들이 과속 차량들로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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