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팔 없어도 연주할 수 있어요 외

입력 2014.01.29 (08:11) 수정 2014.01.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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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연주자들.

그런데 악기는 꼭 손으로만 연주할 수 있는 걸까요?

미국의 한 소년은 손이 없어도 트럼펫을 연주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저지의 한 초등학교.

무대 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악기 연주 실력을 뽐내는 아이들.

그 중 사람들의 유독 눈에 띄는 한 남자아이가 있는데요.

손가락이 아닌 발가락으로 트럼펫을 연주하고 있네요.

올해 열 살인 자미르 월러스인데요,

양쪽 팔 없이 태어났지만 트럼펫을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순간 장애는 벽이 될 수 없었습니다.

4개월 동안 꾸준히 연습한 결과 발가락을 이용해 트럼펫을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게 됐다는데요,.

나이는 어리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는 노력! 어른도 배워야겠네요.

‘돈 잔치’ 벌인 마을

<앵커 멘트>

마을 잔치가 열리는 날이면 음식을 해서 동네가 떠들썩해지도록 정을 나누곤 하죠.

그런데 중국의 한 마을에선 주민들이 돈다발을 나눠 가졌습니다.

<리포트>

건물 앞에서 차곡차곡 돈뭉치를 쌓아 올리는 사람들.

쌓인 지폐는 모두 1,311만 위안, 우리 돈으로 무려 23억 원 무게만 따져도 156킬로그램이나 됩니다.

그렇게 완성된 지폐 벽 앞에 수백 명의 사람이 모였는데요.

못 먹는 떡 구경이라도 하는 걸까요?

어, 그런데 모여 있던 사람들이 차례차례 돈뭉치를 받아 갑니다.

중국 쓰촨성의 한 마을기업에서 작년 한 해 동안 걷어드린 공동수익을 마을주민에게 나눠준 건데요,

가지고 있는 농토 넓이에 따라 많게는 5,300만 원까지 받아갔다고 합니다.

부럽다고요?

마을기업의 일원이 되는 유일한 방법!

바로 마을 처녀 총각과 결혼하는 거라고 하네요.

아찔한 브레이크 성능 시험

정장을 차려입고 도로에 선 사람들.

단체로 기념사진이라도 찍는 걸까요?

이때 저 멀리서 굉음을 내며 위협적으로 달려오는 탱크 한 대!

그런데 사람들은 도망갈 생각이 없나 봅니다.

어~어~ 아슬아슬하게 사람들 바로 뒤에 급정거한 탱크!

그제야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요.

알고 보니 네덜란드에서 탱크의 브레이크 성능을 시험한 거라네요.

그런데 아무리 자신 있어도 사람 목숨을 담보로 시험 운행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열차는 인산인해

다리를 지나가는 열차 한 대.

그런데 저기 열차 위에, 사람들 아닌가요?

서커스 묘기라도 부리듯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서 있는 사람들.

방글라데시에서 찍은 영상인데요.

어찌 보면 피난가는 사람들 같기도 하지만, 명절이나 이슬람 집회같이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날이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라는데요,

아무리 기차가 느릿느릿 간다지만 너무 위험해 보이네요.

반려견 등록제 아시나요?

<앵커 멘트>

우리 나라 애견 인구가 천만에 이른다죠?

그런데 가족같은 반려견이 없어져 안타까워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올해부터는 반려견 잃어버렸을 때 찾기 쉽도록 등록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산책을 하다가 반려견 몽이를 잃어버린 최은선 씨.

4년 동안 가족처럼 지내던 강아지가 사라져 마음이 아프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데요.

<인터뷰> 최은선 (서울시 마포구) : "저희 몽이를 위해서 반려견 등록제를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유기견 센터나 주변에서 연락이 오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최 씨처럼 잃어버린 반려견을 쉽게 찾고 유기견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반려견 등록제가 의무화됐는데요.

주택에서 기르는 태어난 지 3개월 이상인 개는 등록 대상에 해당합니다.

동물병원 등 국가가 지정한 등록 대행 기관에 등록하면 동물과 주인 정보가 통합 관리됩니다.

등록 장치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등록인식표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고르면 되는데요.

<인터뷰> 윤병국 (수의사) : "많은 보호자들이 내장형 인식표에 대해서 부작용을 걱정하시지만, 안전성을 확보한 주사제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만일 내장형 인식표의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보호자들은 외장형 인식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지난 한 해 1년간 계도 기간을 뒀지만 전국의 반려견 127만 마리 중 등록한 반려견은 67만 마리, 아직까지 등록률은 겨우 절반을 넘습니다.

반려동물 등록제를 어기면 1차 위반 시 경고, 2차 위반시 과태료 20만 원, 3차 이상 위반 시 40만 원이 부과되는데요.

우선 개에게만 시행되고 있는 등록제!

제대로 정착이 된다면 고양이나 다른 반려동물들에게도 시행할거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톡톡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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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매거진] 팔 없어도 연주할 수 있어요 외
    • 입력 2014-01-29 08:15:50
    • 수정2014-01-29 09:19:5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연주자들.

그런데 악기는 꼭 손으로만 연주할 수 있는 걸까요?

미국의 한 소년은 손이 없어도 트럼펫을 연주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저지의 한 초등학교.

무대 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악기 연주 실력을 뽐내는 아이들.

그 중 사람들의 유독 눈에 띄는 한 남자아이가 있는데요.

손가락이 아닌 발가락으로 트럼펫을 연주하고 있네요.

올해 열 살인 자미르 월러스인데요,

양쪽 팔 없이 태어났지만 트럼펫을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순간 장애는 벽이 될 수 없었습니다.

4개월 동안 꾸준히 연습한 결과 발가락을 이용해 트럼펫을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게 됐다는데요,.

나이는 어리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는 노력! 어른도 배워야겠네요.

‘돈 잔치’ 벌인 마을

<앵커 멘트>

마을 잔치가 열리는 날이면 음식을 해서 동네가 떠들썩해지도록 정을 나누곤 하죠.

그런데 중국의 한 마을에선 주민들이 돈다발을 나눠 가졌습니다.

<리포트>

건물 앞에서 차곡차곡 돈뭉치를 쌓아 올리는 사람들.

쌓인 지폐는 모두 1,311만 위안, 우리 돈으로 무려 23억 원 무게만 따져도 156킬로그램이나 됩니다.

그렇게 완성된 지폐 벽 앞에 수백 명의 사람이 모였는데요.

못 먹는 떡 구경이라도 하는 걸까요?

어, 그런데 모여 있던 사람들이 차례차례 돈뭉치를 받아 갑니다.

중국 쓰촨성의 한 마을기업에서 작년 한 해 동안 걷어드린 공동수익을 마을주민에게 나눠준 건데요,

가지고 있는 농토 넓이에 따라 많게는 5,300만 원까지 받아갔다고 합니다.

부럽다고요?

마을기업의 일원이 되는 유일한 방법!

바로 마을 처녀 총각과 결혼하는 거라고 하네요.

아찔한 브레이크 성능 시험

정장을 차려입고 도로에 선 사람들.

단체로 기념사진이라도 찍는 걸까요?

이때 저 멀리서 굉음을 내며 위협적으로 달려오는 탱크 한 대!

그런데 사람들은 도망갈 생각이 없나 봅니다.

어~어~ 아슬아슬하게 사람들 바로 뒤에 급정거한 탱크!

그제야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요.

알고 보니 네덜란드에서 탱크의 브레이크 성능을 시험한 거라네요.

그런데 아무리 자신 있어도 사람 목숨을 담보로 시험 운행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열차는 인산인해

다리를 지나가는 열차 한 대.

그런데 저기 열차 위에, 사람들 아닌가요?

서커스 묘기라도 부리듯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서 있는 사람들.

방글라데시에서 찍은 영상인데요.

어찌 보면 피난가는 사람들 같기도 하지만, 명절이나 이슬람 집회같이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날이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라는데요,

아무리 기차가 느릿느릿 간다지만 너무 위험해 보이네요.

반려견 등록제 아시나요?

<앵커 멘트>

우리 나라 애견 인구가 천만에 이른다죠?

그런데 가족같은 반려견이 없어져 안타까워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올해부터는 반려견 잃어버렸을 때 찾기 쉽도록 등록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산책을 하다가 반려견 몽이를 잃어버린 최은선 씨.

4년 동안 가족처럼 지내던 강아지가 사라져 마음이 아프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데요.

<인터뷰> 최은선 (서울시 마포구) : "저희 몽이를 위해서 반려견 등록제를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유기견 센터나 주변에서 연락이 오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최 씨처럼 잃어버린 반려견을 쉽게 찾고 유기견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반려견 등록제가 의무화됐는데요.

주택에서 기르는 태어난 지 3개월 이상인 개는 등록 대상에 해당합니다.

동물병원 등 국가가 지정한 등록 대행 기관에 등록하면 동물과 주인 정보가 통합 관리됩니다.

등록 장치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등록인식표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고르면 되는데요.

<인터뷰> 윤병국 (수의사) : "많은 보호자들이 내장형 인식표에 대해서 부작용을 걱정하시지만, 안전성을 확보한 주사제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만일 내장형 인식표의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보호자들은 외장형 인식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지난 한 해 1년간 계도 기간을 뒀지만 전국의 반려견 127만 마리 중 등록한 반려견은 67만 마리, 아직까지 등록률은 겨우 절반을 넘습니다.

반려동물 등록제를 어기면 1차 위반 시 경고, 2차 위반시 과태료 20만 원, 3차 이상 위반 시 40만 원이 부과되는데요.

우선 개에게만 시행되고 있는 등록제!

제대로 정착이 된다면 고양이나 다른 반려동물들에게도 시행할거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톡톡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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