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외할아버지 묘 실종…친족이 가져가

입력 2014.01.29 (21:26) 수정 2014.01.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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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외가 가족 묘가 제주에서 발견됐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보도된지 하루 만에 묘비가 사라졌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가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외가 가족묘지.

김정은의 외조부인 고경택과 외증조부인 고영옥 등의 묘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가 나간 지 하루만.

가족묘지의 앞 부분에 있던 묘비와 경계석 자리가 텅 비었습니다.

4대 14기가 안장된 가족묘지 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외조부로 알려진 고경택의 묘지만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처음 발견된 건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인터뷰> 김중환(최초 목격자) : "동(사무소)에서 전화가 와서 확인하러 가보니까 이장한 흔적이 있더라고. 이장한 것을 알고 간 것은 아니고..."

묘비를 들어내고 흙으로 정리한 흔적과 함께 묘지 주변엔 자동차 바퀴 자국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묘비를 가져간 사람은 고경택의 후손.

묘지가 언론에 노출되자 훼손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조상무덤인데 공개되고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경찰은 후손이 가져간 묘비가 확인됐고, 도난 사건이 아니어서 추가 조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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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외할아버지 묘 실종…친족이 가져가
    • 입력 2014-01-29 21:26:53
    • 수정2014-01-29 21: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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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외가 가족 묘가 제주에서 발견됐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보도된지 하루 만에 묘비가 사라졌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가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외가 가족묘지.

김정은의 외조부인 고경택과 외증조부인 고영옥 등의 묘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가 나간 지 하루만.

가족묘지의 앞 부분에 있던 묘비와 경계석 자리가 텅 비었습니다.

4대 14기가 안장된 가족묘지 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외조부로 알려진 고경택의 묘지만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처음 발견된 건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인터뷰> 김중환(최초 목격자) : "동(사무소)에서 전화가 와서 확인하러 가보니까 이장한 흔적이 있더라고. 이장한 것을 알고 간 것은 아니고..."

묘비를 들어내고 흙으로 정리한 흔적과 함께 묘지 주변엔 자동차 바퀴 자국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묘비를 가져간 사람은 고경택의 후손.

묘지가 언론에 노출되자 훼손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조상무덤인데 공개되고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경찰은 후손이 가져간 묘비가 확인됐고, 도난 사건이 아니어서 추가 조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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