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중국 관광객 씀씀이 더 커졌다

입력 2014.01.30 (00:08) 수정 2014.01.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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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설을 춘절이라고 하는데요.

춘절 연휴가 일주일이나 돼서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우리나라를 찾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싼값의 해외 단체관광을 막는 여유법을 시행했지만, 중국 관광객은 오히려 12% 늘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단체 관광객보다 개별 관광객이 30% 넘게 증가할 걸로 전망되는데요.

씀씀이가 큰 개별 관광이 늘면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우리 제품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내 면세점엔 벌써부터 중국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단연 화장품 매장,

한류 영향으로 한국산에 대한 인기가 높은 데다, 중국 현지의 반값이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꿩사우나(중국인 관광객) : "립스틱 색깔 종류도 많고요. 한국산 화장품은 전부 다 품질이 좋아서 선호해요."

실제 중국 관광객들이 사간 쇼핑 품목을 분석해봤더니 화장품이 1위, 2위는 의류, 인삼, 홍삼과 식료품도 상위 순윕니다.

단체 관광이 준 대신, 구매력이 좋은 개별 관광이 크게 늘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인터뷰> 김정은(00면세점 부점장) : "젓가락 제품 이런 한국관광기념품에 국한되었다면 여유법 시행 이후에는 미용 제품이나 녹즙기와 같은 건강 제품으로 확대됐습니다."

또 최근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완화되면서 이런 국내산 유아용품도 새로운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조업체들도 특수입니다.

중저가 화장품을 만드는 이 공장은 평소 70%이던 가동률을 이달 초부터 10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신전건(화장품 생산업체 팀장) :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안티에이징이나 이런 제품 위주로 해서 지금 30% 정도 더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인 관광객 수를 넘어섰고 구매력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중국관광객들의 소비도 중저가 관광기념품 위주에서 중고가 미용. 건강식품으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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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절’ 중국 관광객 씀씀이 더 커졌다
    • 입력 2014-01-30 10:37:17
    • 수정2014-01-30 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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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설을 춘절이라고 하는데요.

춘절 연휴가 일주일이나 돼서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우리나라를 찾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싼값의 해외 단체관광을 막는 여유법을 시행했지만, 중국 관광객은 오히려 12% 늘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단체 관광객보다 개별 관광객이 30% 넘게 증가할 걸로 전망되는데요.

씀씀이가 큰 개별 관광이 늘면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우리 제품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내 면세점엔 벌써부터 중국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단연 화장품 매장,

한류 영향으로 한국산에 대한 인기가 높은 데다, 중국 현지의 반값이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꿩사우나(중국인 관광객) : "립스틱 색깔 종류도 많고요. 한국산 화장품은 전부 다 품질이 좋아서 선호해요."

실제 중국 관광객들이 사간 쇼핑 품목을 분석해봤더니 화장품이 1위, 2위는 의류, 인삼, 홍삼과 식료품도 상위 순윕니다.

단체 관광이 준 대신, 구매력이 좋은 개별 관광이 크게 늘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인터뷰> 김정은(00면세점 부점장) : "젓가락 제품 이런 한국관광기념품에 국한되었다면 여유법 시행 이후에는 미용 제품이나 녹즙기와 같은 건강 제품으로 확대됐습니다."

또 최근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완화되면서 이런 국내산 유아용품도 새로운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조업체들도 특수입니다.

중저가 화장품을 만드는 이 공장은 평소 70%이던 가동률을 이달 초부터 10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신전건(화장품 생산업체 팀장) :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안티에이징이나 이런 제품 위주로 해서 지금 30% 정도 더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인 관광객 수를 넘어섰고 구매력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중국관광객들의 소비도 중저가 관광기념품 위주에서 중고가 미용. 건강식품으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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