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일본대사 “누가 친구이고 문제아인가?”

입력 2014.01.31 (07:00) 수정 2014.01.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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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 대사가 왜 과거에만 매달리냐고 중국을 비난했습니다.

미국에 대해서는 누가 친구이고 문제아인지 분명히 하라고 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세미나에 참석한 사사에 대사가 작심하고 중국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역사를 기억해야 하지만 과거를 계속 끄집어 내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국민 감정을 자극하는 건 비생산적이라는 비판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후 중국의 강도높은 비난을 겨냥한 듯 일부 시기 역사를 놓고 일본과 중국이 입씨름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나오는 맹목적인 애국주의 발언들은 주류 시각이 아닐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중국해 분쟁 원인도 중국의 평화적이지 않은 팽창정책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사에 대사는 미국을 향해서도 협박에 가까운 발언을 했습니다.

누가 친구이고 누가 문제아인지 분명히 하라며 미국이 역내에서 어떤 사활적 역할을 하는지 분명히 해야 동맹들을 더욱 강하게 결속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본에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동맹국 특히 미국과의 관계가 냉랭해지는 조짐을 보이는데 따른 일본 측의 초조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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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미 일본대사 “누가 친구이고 문제아인가?”
    • 입력 2014-01-31 07:05:08
    • 수정2014-01-31 09: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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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 대사가 왜 과거에만 매달리냐고 중국을 비난했습니다.

미국에 대해서는 누가 친구이고 문제아인지 분명히 하라고 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세미나에 참석한 사사에 대사가 작심하고 중국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역사를 기억해야 하지만 과거를 계속 끄집어 내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국민 감정을 자극하는 건 비생산적이라는 비판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후 중국의 강도높은 비난을 겨냥한 듯 일부 시기 역사를 놓고 일본과 중국이 입씨름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나오는 맹목적인 애국주의 발언들은 주류 시각이 아닐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중국해 분쟁 원인도 중국의 평화적이지 않은 팽창정책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사에 대사는 미국을 향해서도 협박에 가까운 발언을 했습니다.

누가 친구이고 누가 문제아인지 분명히 하라며 미국이 역내에서 어떤 사활적 역할을 하는지 분명히 해야 동맹들을 더욱 강하게 결속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본에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동맹국 특히 미국과의 관계가 냉랭해지는 조짐을 보이는데 따른 일본 측의 초조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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