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계좌이체”…검찰 수사 착수

입력 2014.01.31 (07:07) 수정 2014.01.3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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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개 금융사 고객 100여 명의 계좌에서 본인도 모르게 돈이 이체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은행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15개 금융사 고객 100여 명의 계좌에서 본인도 모르게 돈이 이체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첨단범죄 수사2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결제원이 어제 자동이체된 계좌를 소유한 업체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한 직후입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그제 피해신고가 잇따르자 해당업체에 전화해 사실확인을 요청했는데 이후 연락이 끊겨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금융결제원 관계자(음성변조) : "(업체에서) 오류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했는데) 그 다음에 연락이 안 돼서 직원이 가봤던 걸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이 닫혀 있고…"

해당 업체는 대리운전기사와 콜센터를 연결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하면서 대리 운전기사들에게 월 이용료 19,800원씩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개인 금융정보 유출 가능성 등 사안이 중대한 만큼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금융결제원 관계자들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하는 한편 고발된 업체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하고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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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모르게 계좌이체”…검찰 수사 착수
    • 입력 2014-01-31 07:08:45
    • 수정2014-01-31 08: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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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금융사 고객 100여 명의 계좌에서 본인도 모르게 돈이 이체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은행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15개 금융사 고객 100여 명의 계좌에서 본인도 모르게 돈이 이체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첨단범죄 수사2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결제원이 어제 자동이체된 계좌를 소유한 업체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한 직후입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그제 피해신고가 잇따르자 해당업체에 전화해 사실확인을 요청했는데 이후 연락이 끊겨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금융결제원 관계자(음성변조) : "(업체에서) 오류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했는데) 그 다음에 연락이 안 돼서 직원이 가봤던 걸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이 닫혀 있고…"

해당 업체는 대리운전기사와 콜센터를 연결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하면서 대리 운전기사들에게 월 이용료 19,800원씩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개인 금융정보 유출 가능성 등 사안이 중대한 만큼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금융결제원 관계자들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하는 한편 고발된 업체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하고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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