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줄중 딛고’ 100대 명산 등정 도전 화제

입력 2014.01.31 (21:53) 수정 2014.01.3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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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졸중으로 쓰러져 두 번이나 수술을 받은 60대 남성이 불편한 몸을 극복해가며 대한민국 100대 명산 등정에 도전하고 있어 화젭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에 있는 구병산.

62살의 이정수씨가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내딛습니다.

13년 전에 걸린 뇌졸중 후유증으로 아직 한쪽 팔다리가 불편한 상탭니다.

<녹취> "우리 오빠 땀흘리는 것 좀 봐" .

위험한 구간에서는 여동생들과 동료 산악회원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녹취> "정상 조금밖에 안 남았어! 파이팅"

이정수씨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며 마침내 876m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한국 40대 명산 도전에 성공한 후 어느새 51개 산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제 목표는 내년 3월까지 100대 명산을 완등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정수 : "100번 하면 하늘을 날고 싶은... 내가 40대 명산 하고 울었어요"

보통 의지로는 하기 힘든 도전, 이정수씨는 등산으로 건강을 조금씩 회복해 가며 삶의 의욕을 키웠습니다.

<인터뷰> 이삼순 : "장애자라고 말하며 뒷산이나 다니지, 왜 이런 산에 왔나 그런 말 들을 때를 정말 힘들어 해요"

100대 명산에 이어 언젠가는 히말라야로 향하는 게 이정수씨의 꿈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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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줄중 딛고’ 100대 명산 등정 도전 화제
    • 입력 2014-01-31 21:53:26
    • 수정2014-01-31 21: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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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졸중으로 쓰러져 두 번이나 수술을 받은 60대 남성이 불편한 몸을 극복해가며 대한민국 100대 명산 등정에 도전하고 있어 화젭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에 있는 구병산.

62살의 이정수씨가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내딛습니다.

13년 전에 걸린 뇌졸중 후유증으로 아직 한쪽 팔다리가 불편한 상탭니다.

<녹취> "우리 오빠 땀흘리는 것 좀 봐" .

위험한 구간에서는 여동생들과 동료 산악회원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녹취> "정상 조금밖에 안 남았어! 파이팅"

이정수씨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며 마침내 876m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한국 40대 명산 도전에 성공한 후 어느새 51개 산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제 목표는 내년 3월까지 100대 명산을 완등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정수 : "100번 하면 하늘을 날고 싶은... 내가 40대 명산 하고 울었어요"

보통 의지로는 하기 힘든 도전, 이정수씨는 등산으로 건강을 조금씩 회복해 가며 삶의 의욕을 키웠습니다.

<인터뷰> 이삼순 : "장애자라고 말하며 뒷산이나 다니지, 왜 이런 산에 왔나 그런 말 들을 때를 정말 힘들어 해요"

100대 명산에 이어 언젠가는 히말라야로 향하는 게 이정수씨의 꿈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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