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신흥국 위기’ 대응책 주문…“긴급조치 필요할 수도”

입력 2014.02.01 (07:07) 수정 2014.02.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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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본격적인 돈줄 죄기 여파로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일부 신흥국가에서 금융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국제통화기금 IMF가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유럽 증시는 연일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오늘도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는 물론 미국 뉴욕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미국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단행한 200억 달러의 양적완화 축소, 즉 돈줄 죄기 여파입니다.

금융위기 재발 우려 속에 국제통화기금 IMF가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IMF는 성명을 통해 "많은 신흥 경제국가들이 최근 새로운 시장 압력에 직면했다"면서

해당 국가들의 긴급 정책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터키가 외국 투자자금의 대량 유출을 막기 위해 잇따라 단행한 큰 폭의 기준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각국 중앙은행에 대해서도 국제 자본시장의 유동성 상황에 대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미국의 잇딴 돈줄 죄기로 인한 신흥국가의 금융위기 가능성을 사전에 대처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라가르드(총재) : "미국의 돈줄 죄기가 일단 시작되면 세계 각국은 전통적인 금융정책으로 돌아가는 시기를 잘 정해야 합니다."

IMF는 또 국가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중남미 금융시장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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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신흥국 위기’ 대응책 주문…“긴급조치 필요할 수도”
    • 입력 2014-02-01 07:09:36
    • 수정2014-02-01 22: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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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본격적인 돈줄 죄기 여파로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일부 신흥국가에서 금융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국제통화기금 IMF가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유럽 증시는 연일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오늘도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는 물론 미국 뉴욕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미국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단행한 200억 달러의 양적완화 축소, 즉 돈줄 죄기 여파입니다.

금융위기 재발 우려 속에 국제통화기금 IMF가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IMF는 성명을 통해 "많은 신흥 경제국가들이 최근 새로운 시장 압력에 직면했다"면서

해당 국가들의 긴급 정책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터키가 외국 투자자금의 대량 유출을 막기 위해 잇따라 단행한 큰 폭의 기준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각국 중앙은행에 대해서도 국제 자본시장의 유동성 상황에 대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미국의 잇딴 돈줄 죄기로 인한 신흥국가의 금융위기 가능성을 사전에 대처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라가르드(총재) : "미국의 돈줄 죄기가 일단 시작되면 세계 각국은 전통적인 금융정책으로 돌아가는 시기를 잘 정해야 합니다."

IMF는 또 국가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중남미 금융시장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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