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우익 합세, 앙굴렘 조직위에 트집·언론 압박

입력 2014.02.01 (21:19) 수정 2014.02.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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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 문제를 다룬 작품이 지금 프랑스 국제 만화 축제에 전시되고 있는데, 일본이 집요하게 방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직위 관계자를 비난하는가 하면, 현지 언론에도 왜곡 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감과 지지를 끌어내고 있는 한국의 위안부 관련 만화전, 첫날에만 3천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우익 활동가들은 집요하리만큼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제 만화 축제 조직위의 아시아 책임자가 한국에 초대받아 한국에 잘해준다고 트집을 잡습니다.

당연히 휴대전화는 한국 제품을 쓴다며 시비를 겁니다.

계속 따라다니며 괴롭혀 결국 화를 참지 못하게 만듭니다.

<녹취> 피네(앙굴렘 조직위 아시아 디렉터):"이제 날 그만 내버려둬. 친절하게 얘기하든지 다른데로 가든지!"

또 한국 전시회를 보도한 프랑스 언론에는 한국에 속지말라는 일본인들의 메일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대사관 관계자는 해당 기자를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프랑스 기자:"일본 대사관 관계자들이 완곡하게 얘기했는데 한국 전시가 불편하다고 말했어요."

일본 대사관은 또 위안부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며 기자회견을 한 뒤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전단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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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우익 합세, 앙굴렘 조직위에 트집·언론 압박
    • 입력 2014-02-01 21:05:13
    • 수정2014-02-01 22:37:27
    뉴스 9
<앵커 멘트>

위안부 문제를 다룬 작품이 지금 프랑스 국제 만화 축제에 전시되고 있는데, 일본이 집요하게 방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직위 관계자를 비난하는가 하면, 현지 언론에도 왜곡 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감과 지지를 끌어내고 있는 한국의 위안부 관련 만화전, 첫날에만 3천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우익 활동가들은 집요하리만큼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제 만화 축제 조직위의 아시아 책임자가 한국에 초대받아 한국에 잘해준다고 트집을 잡습니다.

당연히 휴대전화는 한국 제품을 쓴다며 시비를 겁니다.

계속 따라다니며 괴롭혀 결국 화를 참지 못하게 만듭니다.

<녹취> 피네(앙굴렘 조직위 아시아 디렉터):"이제 날 그만 내버려둬. 친절하게 얘기하든지 다른데로 가든지!"

또 한국 전시회를 보도한 프랑스 언론에는 한국에 속지말라는 일본인들의 메일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대사관 관계자는 해당 기자를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프랑스 기자:"일본 대사관 관계자들이 완곡하게 얘기했는데 한국 전시가 불편하다고 말했어요."

일본 대사관은 또 위안부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며 기자회견을 한 뒤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전단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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