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황제 플류셴코 “평창도 참가하고파”

입력 2014.02.10 (06:29) 수정 2014.02.1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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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류셴코가 9일(현지시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플류셴코는 이날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 단체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희망을 표시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 때면 내 나이가 35살이다. 지금까지 그런 일을 한(35세에 올림픽에 출전한) 사람은 없지만 못하란 법은 없지 않느냐"며 "시도해 볼만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치 올림픽이 끝난 뒤) 우선 조금 쉬고 의사, 코치와 상담한 뒤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어쩌면 추가로 (척추)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플류셴코는 지난해 초 척추 수술을 받고 소치 대회에 출전했다.

플류셴코는 이날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전성기 때 못지않은 여전한 실력을 뽐내며 168.20으로 우승을 차지해 팀 순위 포인트에 10점을 보태 러시아의 단체전 승리를 견인했다. 개막 첫날인 7일 치러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91.39점으로 일본 하뉴 유즈루(97.98점)에 뒤져 2위에 올랐었다.

플류셴코는 곧이어 치러질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오늘 심적으로 큰 힘을 얻었으며 계속 경기를 하고 싶다"며 "내일은 쉬는 날이라 휴식을 좀 취하고 또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연기 때 척추에 좀 불편함을 느꼈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며 "이것이 개인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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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황제 플류셴코 “평창도 참가하고파”
    • 입력 2014-02-10 06:29:37
    • 수정2014-02-10 06:47:11
    연합뉴스
러시아의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류셴코가 9일(현지시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플류셴코는 이날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 단체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희망을 표시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 때면 내 나이가 35살이다. 지금까지 그런 일을 한(35세에 올림픽에 출전한) 사람은 없지만 못하란 법은 없지 않느냐"며 "시도해 볼만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치 올림픽이 끝난 뒤) 우선 조금 쉬고 의사, 코치와 상담한 뒤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어쩌면 추가로 (척추)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플류셴코는 지난해 초 척추 수술을 받고 소치 대회에 출전했다. 플류셴코는 이날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전성기 때 못지않은 여전한 실력을 뽐내며 168.20으로 우승을 차지해 팀 순위 포인트에 10점을 보태 러시아의 단체전 승리를 견인했다. 개막 첫날인 7일 치러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91.39점으로 일본 하뉴 유즈루(97.98점)에 뒤져 2위에 올랐었다. 플류셴코는 곧이어 치러질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오늘 심적으로 큰 힘을 얻었으며 계속 경기를 하고 싶다"며 "내일은 쉬는 날이라 휴식을 좀 취하고 또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연기 때 척추에 좀 불편함을 느꼈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며 "이것이 개인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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