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망언’ NHK 경영위원 ‘독도 프로그램 만들자’
입력 2014.02.10 (10:54)
수정 2014.02.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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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등 극우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NHK 경영위원이 독도 영유권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을 통한 일본의 잇단 영유권 홍보전은 독도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선점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공영방송 NHK의 지난달 14일 경영위원회 회의록, '햐큐타 나오키' 위원이 독도와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도쿄재판, 재일 한국인 등에 대한 프로그램 제작을 제안합니다.
이 위원은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극우 망언을 한 인물로, 독도 문제를 일본 입장에서 홍보하고, A급 전범을 단죄한 도쿄재판이 부당하다는 내용으로 방송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쟁 책임을 부정한 그의 발언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반박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NHK 신임 회장도 독도 문제에 대한 국제 홍보를 강조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인터뷰> 모미이 가쓰토(NHK 신임 회장) : "독도와 센카쿠 문제를 (NHK 방송을 통해) 외국사람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
지난해 말, 집권 자민당이 NHK 국제방송에 독도 일기예보를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아베 정권의 이같은 전방위 홍보전은 독도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을 알려 우리와의 국제법적 영유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등 극우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NHK 경영위원이 독도 영유권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을 통한 일본의 잇단 영유권 홍보전은 독도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선점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공영방송 NHK의 지난달 14일 경영위원회 회의록, '햐큐타 나오키' 위원이 독도와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도쿄재판, 재일 한국인 등에 대한 프로그램 제작을 제안합니다.
이 위원은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극우 망언을 한 인물로, 독도 문제를 일본 입장에서 홍보하고, A급 전범을 단죄한 도쿄재판이 부당하다는 내용으로 방송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쟁 책임을 부정한 그의 발언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반박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NHK 신임 회장도 독도 문제에 대한 국제 홍보를 강조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인터뷰> 모미이 가쓰토(NHK 신임 회장) : "독도와 센카쿠 문제를 (NHK 방송을 통해) 외국사람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
지난해 말, 집권 자민당이 NHK 국제방송에 독도 일기예보를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아베 정권의 이같은 전방위 홍보전은 독도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을 알려 우리와의 국제법적 영유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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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우 망언’ NHK 경영위원 ‘독도 프로그램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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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0 11:06:26
- 수정2014-02-10 14:08:21

<앵커 멘트>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등 극우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NHK 경영위원이 독도 영유권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을 통한 일본의 잇단 영유권 홍보전은 독도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선점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공영방송 NHK의 지난달 14일 경영위원회 회의록, '햐큐타 나오키' 위원이 독도와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도쿄재판, 재일 한국인 등에 대한 프로그램 제작을 제안합니다.
이 위원은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극우 망언을 한 인물로, 독도 문제를 일본 입장에서 홍보하고, A급 전범을 단죄한 도쿄재판이 부당하다는 내용으로 방송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쟁 책임을 부정한 그의 발언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반박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NHK 신임 회장도 독도 문제에 대한 국제 홍보를 강조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인터뷰> 모미이 가쓰토(NHK 신임 회장) : "독도와 센카쿠 문제를 (NHK 방송을 통해) 외국사람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
지난해 말, 집권 자민당이 NHK 국제방송에 독도 일기예보를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아베 정권의 이같은 전방위 홍보전은 독도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을 알려 우리와의 국제법적 영유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등 극우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NHK 경영위원이 독도 영유권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을 통한 일본의 잇단 영유권 홍보전은 독도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선점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공영방송 NHK의 지난달 14일 경영위원회 회의록, '햐큐타 나오키' 위원이 독도와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도쿄재판, 재일 한국인 등에 대한 프로그램 제작을 제안합니다.
이 위원은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극우 망언을 한 인물로, 독도 문제를 일본 입장에서 홍보하고, A급 전범을 단죄한 도쿄재판이 부당하다는 내용으로 방송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쟁 책임을 부정한 그의 발언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반박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NHK 신임 회장도 독도 문제에 대한 국제 홍보를 강조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인터뷰> 모미이 가쓰토(NHK 신임 회장) : "독도와 센카쿠 문제를 (NHK 방송을 통해) 외국사람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
지난해 말, 집권 자민당이 NHK 국제방송에 독도 일기예보를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아베 정권의 이같은 전방위 홍보전은 독도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을 알려 우리와의 국제법적 영유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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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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