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17℃까지 상승’ 소치 비상운영체제

입력 2014.02.11 (09:07) 수정 2014.02.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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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닷새째를 맞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하계올림픽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러시아 흑해 연안에 자리 잡은 천혜의 휴양지로 아열대성 기후를 자랑하는 소치에서 대회가 열리는 터라 기온 문제는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왔다.

AP통신은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빌려 11일(한국시간) 기온이 17℃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통신은 전날에도 기온이 16℃를 기록한 탓에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 선수들이 곤욕을 치렀다고 전했다.

스키 선수들은 작열하는 태양에 달아오른 스키복 온도를 낮추고자 옷 안에 눈을 집어넣기도 했다.

스노보드 선수들은 착지점의 눈이 녹아 물웅덩이로 변한 탓에 공중에서 내려와 지면에 닿을 때 애를 먹었다.

주말에 기온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여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의문도 들지만 조직위는 "이미 많은 인공 눈을 준비했다"며 눈 '살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조직위는 전날 러스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의 기온이 15℃를 찍어 착지점의 눈이 녹자 경기를 중단하는 등 기온 상승에 따른 비상 운영 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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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 17℃까지 상승’ 소치 비상운영체제
    • 입력 2014-02-11 09:07:54
    • 수정2014-02-11 09:13:11
    연합뉴스
개막 닷새째를 맞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하계올림픽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러시아 흑해 연안에 자리 잡은 천혜의 휴양지로 아열대성 기후를 자랑하는 소치에서 대회가 열리는 터라 기온 문제는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왔다.

AP통신은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빌려 11일(한국시간) 기온이 17℃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통신은 전날에도 기온이 16℃를 기록한 탓에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 선수들이 곤욕을 치렀다고 전했다.

스키 선수들은 작열하는 태양에 달아오른 스키복 온도를 낮추고자 옷 안에 눈을 집어넣기도 했다.

스노보드 선수들은 착지점의 눈이 녹아 물웅덩이로 변한 탓에 공중에서 내려와 지면에 닿을 때 애를 먹었다.

주말에 기온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여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의문도 들지만 조직위는 "이미 많은 인공 눈을 준비했다"며 눈 '살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조직위는 전날 러스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의 기온이 15℃를 찍어 착지점의 눈이 녹자 경기를 중단하는 등 기온 상승에 따른 비상 운영 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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