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로또 선거’ 사라지나
입력 2014.02.11 (09:45)
수정 2014.02.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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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까지 교육감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의 표기순서를 정당의 기호라고 생각해 잘 못 투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명 '로또 선거'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오는 6월 교육감 선거부터는 투표용지가 변경돼 이런 요행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전국의 당선인 1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명이 투표 용지상 1번이나 2번이었습니다.
투표 용지 순서를 정당 기호로 잘 못 해석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기호 4번 이상에서 당선된 경우는 곽노현 전 서울 교육감이 유일했습니다.
실제로 대구와 경북에서 투표용지 1번을 뽑은 후보의 평균 득표율은 46%,광주와 전남에서는 2번이 32%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지정배 (전교조 대전지부 정책실장) : "우리가 흔히 로또 선거다.얼마나 추첨을 잘 하냐에 따라 교육감이 되냐, 안되냐 결정이 됐었던 거죠."
하지만 이번 교육감 선거부터는 투표 용지가 달라집니다.
세로로 배열됐던 후보자 이름이 가로로 나열되고, 선거구마다 후보자 배열이 다른 투표 용지를 쓰게 됩니다.
<인터뷰> 이은식 (대전 선관위 홍보과장) : "능력있는 교육감을 선출하기 위해 투표용지 배열 방식을 순환방식으로 개선한 만큼 정책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표하시길..."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추첨과 요행의 자리를 정책선거가 대신할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지금까지 교육감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의 표기순서를 정당의 기호라고 생각해 잘 못 투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명 '로또 선거'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오는 6월 교육감 선거부터는 투표용지가 변경돼 이런 요행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전국의 당선인 1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명이 투표 용지상 1번이나 2번이었습니다.
투표 용지 순서를 정당 기호로 잘 못 해석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기호 4번 이상에서 당선된 경우는 곽노현 전 서울 교육감이 유일했습니다.
실제로 대구와 경북에서 투표용지 1번을 뽑은 후보의 평균 득표율은 46%,광주와 전남에서는 2번이 32%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지정배 (전교조 대전지부 정책실장) : "우리가 흔히 로또 선거다.얼마나 추첨을 잘 하냐에 따라 교육감이 되냐, 안되냐 결정이 됐었던 거죠."
하지만 이번 교육감 선거부터는 투표 용지가 달라집니다.
세로로 배열됐던 후보자 이름이 가로로 나열되고, 선거구마다 후보자 배열이 다른 투표 용지를 쓰게 됩니다.
<인터뷰> 이은식 (대전 선관위 홍보과장) : "능력있는 교육감을 선출하기 위해 투표용지 배열 방식을 순환방식으로 개선한 만큼 정책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표하시길..."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추첨과 요행의 자리를 정책선거가 대신할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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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감 ‘로또 선거’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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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1 09:55:00
- 수정2014-02-11 10:24:33

<앵커 멘트>
지금까지 교육감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의 표기순서를 정당의 기호라고 생각해 잘 못 투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명 '로또 선거'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오는 6월 교육감 선거부터는 투표용지가 변경돼 이런 요행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전국의 당선인 1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명이 투표 용지상 1번이나 2번이었습니다.
투표 용지 순서를 정당 기호로 잘 못 해석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기호 4번 이상에서 당선된 경우는 곽노현 전 서울 교육감이 유일했습니다.
실제로 대구와 경북에서 투표용지 1번을 뽑은 후보의 평균 득표율은 46%,광주와 전남에서는 2번이 32%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지정배 (전교조 대전지부 정책실장) : "우리가 흔히 로또 선거다.얼마나 추첨을 잘 하냐에 따라 교육감이 되냐, 안되냐 결정이 됐었던 거죠."
하지만 이번 교육감 선거부터는 투표 용지가 달라집니다.
세로로 배열됐던 후보자 이름이 가로로 나열되고, 선거구마다 후보자 배열이 다른 투표 용지를 쓰게 됩니다.
<인터뷰> 이은식 (대전 선관위 홍보과장) : "능력있는 교육감을 선출하기 위해 투표용지 배열 방식을 순환방식으로 개선한 만큼 정책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표하시길..."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추첨과 요행의 자리를 정책선거가 대신할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지금까지 교육감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의 표기순서를 정당의 기호라고 생각해 잘 못 투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명 '로또 선거'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오는 6월 교육감 선거부터는 투표용지가 변경돼 이런 요행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전국의 당선인 1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명이 투표 용지상 1번이나 2번이었습니다.
투표 용지 순서를 정당 기호로 잘 못 해석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기호 4번 이상에서 당선된 경우는 곽노현 전 서울 교육감이 유일했습니다.
실제로 대구와 경북에서 투표용지 1번을 뽑은 후보의 평균 득표율은 46%,광주와 전남에서는 2번이 32%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지정배 (전교조 대전지부 정책실장) : "우리가 흔히 로또 선거다.얼마나 추첨을 잘 하냐에 따라 교육감이 되냐, 안되냐 결정이 됐었던 거죠."
하지만 이번 교육감 선거부터는 투표 용지가 달라집니다.
세로로 배열됐던 후보자 이름이 가로로 나열되고, 선거구마다 후보자 배열이 다른 투표 용지를 쓰게 됩니다.
<인터뷰> 이은식 (대전 선관위 홍보과장) : "능력있는 교육감을 선출하기 위해 투표용지 배열 방식을 순환방식으로 개선한 만큼 정책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표하시길..."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추첨과 요행의 자리를 정책선거가 대신할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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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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