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수들 영어 실력은 집중교육 덕”
입력 2014.02.11 (11:24)
수정 2014.02.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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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과거와 달리 유창한 영어로 해외 언론의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러시아 선수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포털사이트 야후스포츠는 11일 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 226명이 모두 개막 전 장기간에 걸친 영어 집중 교육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수업은 영어교육 전문 민간업체가 도맡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다.
야후스포츠는 그 결과 과거 언어 문제로 외국 언론과 거의 소통하지 못했던 러시아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는 매우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변화는 소치 올림픽과 러시아의 국제적 평판을 끌어올리려는 러시아 정부의 결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선수들의 영어 교육을 주도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 알렉산드르 주코프 위원장은 "선수들이 세계 각국의 다른 선수나 언론과 소통하고 인터뷰하려면 영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어 교육과 그에 따른 원활한 인터뷰는 러시아 체육부의 방침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훈련 비법이 외국에 새어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체육부는 선수들의 인터뷰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서유럽과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대립 관계를 이어왔고 자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러시아가 대외 관계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치가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 또한 2007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영어로 연설하면서 강한 의지를 보인 덕분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포털사이트 야후스포츠는 11일 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 226명이 모두 개막 전 장기간에 걸친 영어 집중 교육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수업은 영어교육 전문 민간업체가 도맡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다.
야후스포츠는 그 결과 과거 언어 문제로 외국 언론과 거의 소통하지 못했던 러시아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는 매우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변화는 소치 올림픽과 러시아의 국제적 평판을 끌어올리려는 러시아 정부의 결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선수들의 영어 교육을 주도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 알렉산드르 주코프 위원장은 "선수들이 세계 각국의 다른 선수나 언론과 소통하고 인터뷰하려면 영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어 교육과 그에 따른 원활한 인터뷰는 러시아 체육부의 방침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훈련 비법이 외국에 새어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체육부는 선수들의 인터뷰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서유럽과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대립 관계를 이어왔고 자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러시아가 대외 관계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치가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 또한 2007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영어로 연설하면서 강한 의지를 보인 덕분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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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선수들 영어 실력은 집중교육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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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1 11:24:40
- 수정2014-02-11 11:53:50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과거와 달리 유창한 영어로 해외 언론의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러시아 선수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포털사이트 야후스포츠는 11일 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 226명이 모두 개막 전 장기간에 걸친 영어 집중 교육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수업은 영어교육 전문 민간업체가 도맡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다.
야후스포츠는 그 결과 과거 언어 문제로 외국 언론과 거의 소통하지 못했던 러시아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는 매우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변화는 소치 올림픽과 러시아의 국제적 평판을 끌어올리려는 러시아 정부의 결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선수들의 영어 교육을 주도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 알렉산드르 주코프 위원장은 "선수들이 세계 각국의 다른 선수나 언론과 소통하고 인터뷰하려면 영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어 교육과 그에 따른 원활한 인터뷰는 러시아 체육부의 방침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훈련 비법이 외국에 새어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체육부는 선수들의 인터뷰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서유럽과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대립 관계를 이어왔고 자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러시아가 대외 관계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치가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 또한 2007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영어로 연설하면서 강한 의지를 보인 덕분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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