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대 대출 사기’ KT 자회사 협력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4.02.11 (19:06) 수정 2014.02.11 (1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KT 자회사 협력업체들이 벌인 3천억 원 대의 사기 대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업체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짜 어음같은 허위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3천억 원 대의 사기 대출을 받아온 KT 자회사의 협력업체들..

서울지방경찰청은 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 해당 업체 6개 가운데 5개 업체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경찰 : "들어가서 자료를 한번 봐야겠는데 일단 뭐 양이 어느 정돈지는 들어가 봐야 알겠습니다. 저희도."

경찰은 인천시 부평구와 서울 강남구 등에 있는 협력업체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4시간여 동안 대출 관련 서류와 회계 장부 등 증거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KT ENS 직원 김모씨와 공모해 휴대전화 등을 KT ENS에 납품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어음, 즉 허위 매출 채권을 받은 뒤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해당 업체 경비 : "자기들 소품 응 그 보따리 싸가지고 그냥 다 야 뭐 이 다음에 보자 잘가 인사하니까 아 이 게 부도났거나 뭐 저기구나"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금융감독원이 파악한 사기 대출 피해액만 3천억 원 대입니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 은행도 16곳, 경찰은 이 가운데 7곳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KT ENS 직원 김씨를 구속한 경찰은, 이미 신병을 확보한 협력업체 사장 2명을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협력업체 사장 4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천억대 대출 사기’ KT 자회사 협력업체 압수수색
    • 입력 2014-02-11 19:08:29
    • 수정2014-02-11 19:51:41
    뉴스 7
<앵커 멘트>

KT 자회사 협력업체들이 벌인 3천억 원 대의 사기 대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업체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짜 어음같은 허위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3천억 원 대의 사기 대출을 받아온 KT 자회사의 협력업체들..

서울지방경찰청은 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 해당 업체 6개 가운데 5개 업체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경찰 : "들어가서 자료를 한번 봐야겠는데 일단 뭐 양이 어느 정돈지는 들어가 봐야 알겠습니다. 저희도."

경찰은 인천시 부평구와 서울 강남구 등에 있는 협력업체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4시간여 동안 대출 관련 서류와 회계 장부 등 증거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KT ENS 직원 김모씨와 공모해 휴대전화 등을 KT ENS에 납품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어음, 즉 허위 매출 채권을 받은 뒤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해당 업체 경비 : "자기들 소품 응 그 보따리 싸가지고 그냥 다 야 뭐 이 다음에 보자 잘가 인사하니까 아 이 게 부도났거나 뭐 저기구나"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금융감독원이 파악한 사기 대출 피해액만 3천억 원 대입니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 은행도 16곳, 경찰은 이 가운데 7곳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KT ENS 직원 김씨를 구속한 경찰은, 이미 신병을 확보한 협력업체 사장 2명을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협력업체 사장 4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