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남북 고위급 접촉…이시각 상황은?

<앵커 멘트>

현 정부 들어 처음 열린 남북한의 고위급 접촉이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전체회의를 한 차례 마친 대표단은 지금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진 기자, 접촉 내용 좀 흘러나온 게 있습니까?

<리포트>

네, 남북 고위급 대표단,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오후 2시 5분부터 2차 회의를 속개했는데요,

아직 회의 분위기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양측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20분가량 전체회의가 열렸는데요.

오전회의에서 밝힌 기본 입장이나 제안을 놓고 양측의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중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남북 고위급 접촉에 우리 측에선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비롯한 대표단 5명이, 북측에선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5명의 대표단이 참석중입니다.

의제를 정하지 않은 채 진행되는 이번 접촉에선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남북관계 현안 전반이 논의될 가능성이 큰데요.

남북한 정권의 핵심 실세들이 직접 만나는 만큼 어떤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그만큼 접촉 결과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언론도 남북 고위급 접촉이 열렸다는 소식을 신속히 전하면서 6년여만의 고위급 접촉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회담은 일단 오늘 하루로 예정돼 있고, 접촉 결과에 따라 추가 회동 날짜가 잡힐 수도 있습니다.

통일부는 접촉이 끝난 뒤 공식 브리핑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