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현장실습 규정만 지켰어도…”
입력 2014.02.13 (15:19)
수정 2014.02.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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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로 공장 지붕이 내려앉았는데 숨진 피해자가 실습나간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졸업 이틀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숨진 김 모군의 어머니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어머니, 사고 사흘이 지났습니다.지금도 황망하실 텐데 사고 당일 몇 시쯤 연락을 받으셨어요?"
김모군어머니: "11시 40분에 병원에서 의사가 사망했다고 전화 왔었어요."
앵커: "붕괴사고가 난 공장, 어떤 일을 하는 곳이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자동차 업체로 알고 있거든요, 납품업체."
앵커: "졸업하면 원래 그 회사에서 일하기로 돼 있었나요?"
김모군어머니: "6개월 인턴생활 끝나면 정식직원으로 일하기로..."
앵커: "아드님이 그럼 거기서 몇 달이나 일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11월 1일부터 출근했거든요."
앵커: "저희가 알기로는 폭설을 이기지 못하고 지붕이 무너져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혹시 공장 지붕에 문제가 있었나요?혹시 들으신 게 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네.이건 재해사고가 아닙니다.그 공장은 원래 한 건물에서 공장을 하다가 옆에 창고로 쓰던 공장을 넓혀서 그 창고를 두 달 전부터 시에서 태양판넬을 시범적으로 회사 몇 개를 선정해서 그걸 올리는데 그걸 보완을 안 하고 그걸 천장에다 올렸나 봐요.그런데 그걸 공사를 하다가 눈이 너무 많이 오니까 그 공사를 중지를 시키고 자재가 천장에 다 올려져 있는 상태에서 공사를 중지시켜놓고 밑에서 기계를 두 달 전부터 기계를 들여와서 애들을 거기서 일을 시켰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머님 말씀은 단순히 눈이 많이 내려서 폭설로 그 하중이 높아져서 지붕이 무너진 게 아니고 태양열 집간판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인재다, 이 말씀이시군요."
김모군어머니: "네."
앵커: "회사측에서는 뭐라고 하던가요?"
김모군어머니: "회사측에서는 아직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앵커: "찾아오기는 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저희가 저의 손으로 제 아들을 영안실에 안치를 시키고 모든 준비를 하고 있어도 회사측에서는 나타나지도 않고."
앵커: "아직 빈소에도 찾아오지 않았군요.사고가 난 시각이 밤 10시 20분쯤입니다.아직 고등학교 학생 신분이었는데요.저희가 알아보니까 현장실습 표준협
약에 따르면 밤 10시 이후에는 일하면 안 되는 걸로 되어 있는데 혹시 이 사실 알고 계십니까?"
김모군어머니: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들이 야간을 들어간다 해서 제가 왜 야간을 들어가냐고, 가지 말라고 그랬는데 자기가 가겠다고 했는데, 저한테 연락이 온다고 했어요, 아들이.부모 동의가 있어야 되니까 회사에서 연락이 온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한테는."
앵커: "부모의 동의도 없이 야근을 하게 된 거군요."
앵커: "규정상 밤 10시 이후에 현장실습하는 학생이 일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거죠?"
김모군어머니: "네."
앵커: "알겠습니다.어제가 아드님 졸업식날인데요.끝으로 못하신 말씀 있으시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모군어머니: "저희들이 원하는 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그것도 고등학생을, 실습생을 다른 사람들은 다 대기실에서 쉬고 있었는데 얘만 일을 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희들처럼 힘없고 약한 사람들이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도 없고 하다못해 지나가는 시민들도 들러서 조문을 하는데 회사측에서는 회사 대표도 엄마예요.같은 자식을 키우면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하루 빨리 저희들이 궁금하고 억울하고 한 것을
나라에서도 알고 저희들한테 나의 이 맺힌 한을, 가슴에 맺힌 것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게끔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다시는 대한이 같은, 우리 아들 같은 그런 일이 안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폭설로 공장 지붕이 붕괴되면서 숨진 고등학생 어머니와 말씀 나눠봤습니다.어머니, 오늘 감사합니다.아무쪼록 사고 처리 잘 될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해 드리겠습니다.고맙습니다."
폭설로 공장 지붕이 내려앉았는데 숨진 피해자가 실습나간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졸업 이틀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숨진 김 모군의 어머니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어머니, 사고 사흘이 지났습니다.지금도 황망하실 텐데 사고 당일 몇 시쯤 연락을 받으셨어요?"
김모군어머니: "11시 40분에 병원에서 의사가 사망했다고 전화 왔었어요."
앵커: "붕괴사고가 난 공장, 어떤 일을 하는 곳이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자동차 업체로 알고 있거든요, 납품업체."
앵커: "졸업하면 원래 그 회사에서 일하기로 돼 있었나요?"
김모군어머니: "6개월 인턴생활 끝나면 정식직원으로 일하기로..."
앵커: "아드님이 그럼 거기서 몇 달이나 일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11월 1일부터 출근했거든요."
앵커: "저희가 알기로는 폭설을 이기지 못하고 지붕이 무너져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혹시 공장 지붕에 문제가 있었나요?혹시 들으신 게 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네.이건 재해사고가 아닙니다.그 공장은 원래 한 건물에서 공장을 하다가 옆에 창고로 쓰던 공장을 넓혀서 그 창고를 두 달 전부터 시에서 태양판넬을 시범적으로 회사 몇 개를 선정해서 그걸 올리는데 그걸 보완을 안 하고 그걸 천장에다 올렸나 봐요.그런데 그걸 공사를 하다가 눈이 너무 많이 오니까 그 공사를 중지를 시키고 자재가 천장에 다 올려져 있는 상태에서 공사를 중지시켜놓고 밑에서 기계를 두 달 전부터 기계를 들여와서 애들을 거기서 일을 시켰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머님 말씀은 단순히 눈이 많이 내려서 폭설로 그 하중이 높아져서 지붕이 무너진 게 아니고 태양열 집간판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인재다, 이 말씀이시군요."
김모군어머니: "네."
앵커: "회사측에서는 뭐라고 하던가요?"
김모군어머니: "회사측에서는 아직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앵커: "찾아오기는 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저희가 저의 손으로 제 아들을 영안실에 안치를 시키고 모든 준비를 하고 있어도 회사측에서는 나타나지도 않고."
앵커: "아직 빈소에도 찾아오지 않았군요.사고가 난 시각이 밤 10시 20분쯤입니다.아직 고등학교 학생 신분이었는데요.저희가 알아보니까 현장실습 표준협
약에 따르면 밤 10시 이후에는 일하면 안 되는 걸로 되어 있는데 혹시 이 사실 알고 계십니까?"
김모군어머니: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들이 야간을 들어간다 해서 제가 왜 야간을 들어가냐고, 가지 말라고 그랬는데 자기가 가겠다고 했는데, 저한테 연락이 온다고 했어요, 아들이.부모 동의가 있어야 되니까 회사에서 연락이 온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한테는."
앵커: "부모의 동의도 없이 야근을 하게 된 거군요."
앵커: "규정상 밤 10시 이후에 현장실습하는 학생이 일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거죠?"
김모군어머니: "네."
앵커: "알겠습니다.어제가 아드님 졸업식날인데요.끝으로 못하신 말씀 있으시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모군어머니: "저희들이 원하는 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그것도 고등학생을, 실습생을 다른 사람들은 다 대기실에서 쉬고 있었는데 얘만 일을 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희들처럼 힘없고 약한 사람들이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도 없고 하다못해 지나가는 시민들도 들러서 조문을 하는데 회사측에서는 회사 대표도 엄마예요.같은 자식을 키우면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하루 빨리 저희들이 궁금하고 억울하고 한 것을
나라에서도 알고 저희들한테 나의 이 맺힌 한을, 가슴에 맺힌 것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게끔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다시는 대한이 같은, 우리 아들 같은 그런 일이 안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폭설로 공장 지붕이 붕괴되면서 숨진 고등학생 어머니와 말씀 나눠봤습니다.어머니, 오늘 감사합니다.아무쪼록 사고 처리 잘 될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해 드리겠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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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2-13 20: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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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공장 지붕이 내려앉았는데 숨진 피해자가 실습나간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졸업 이틀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숨진 김 모군의 어머니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어머니, 사고 사흘이 지났습니다.지금도 황망하실 텐데 사고 당일 몇 시쯤 연락을 받으셨어요?"
김모군어머니: "11시 40분에 병원에서 의사가 사망했다고 전화 왔었어요."
앵커: "붕괴사고가 난 공장, 어떤 일을 하는 곳이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자동차 업체로 알고 있거든요, 납품업체."
앵커: "졸업하면 원래 그 회사에서 일하기로 돼 있었나요?"
김모군어머니: "6개월 인턴생활 끝나면 정식직원으로 일하기로..."
앵커: "아드님이 그럼 거기서 몇 달이나 일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11월 1일부터 출근했거든요."
앵커: "저희가 알기로는 폭설을 이기지 못하고 지붕이 무너져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혹시 공장 지붕에 문제가 있었나요?혹시 들으신 게 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네.이건 재해사고가 아닙니다.그 공장은 원래 한 건물에서 공장을 하다가 옆에 창고로 쓰던 공장을 넓혀서 그 창고를 두 달 전부터 시에서 태양판넬을 시범적으로 회사 몇 개를 선정해서 그걸 올리는데 그걸 보완을 안 하고 그걸 천장에다 올렸나 봐요.그런데 그걸 공사를 하다가 눈이 너무 많이 오니까 그 공사를 중지를 시키고 자재가 천장에 다 올려져 있는 상태에서 공사를 중지시켜놓고 밑에서 기계를 두 달 전부터 기계를 들여와서 애들을 거기서 일을 시켰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머님 말씀은 단순히 눈이 많이 내려서 폭설로 그 하중이 높아져서 지붕이 무너진 게 아니고 태양열 집간판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인재다, 이 말씀이시군요."
김모군어머니: "네."
앵커: "회사측에서는 뭐라고 하던가요?"
김모군어머니: "회사측에서는 아직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앵커: "찾아오기는 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저희가 저의 손으로 제 아들을 영안실에 안치를 시키고 모든 준비를 하고 있어도 회사측에서는 나타나지도 않고."
앵커: "아직 빈소에도 찾아오지 않았군요.사고가 난 시각이 밤 10시 20분쯤입니다.아직 고등학교 학생 신분이었는데요.저희가 알아보니까 현장실습 표준협
약에 따르면 밤 10시 이후에는 일하면 안 되는 걸로 되어 있는데 혹시 이 사실 알고 계십니까?"
김모군어머니: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들이 야간을 들어간다 해서 제가 왜 야간을 들어가냐고, 가지 말라고 그랬는데 자기가 가겠다고 했는데, 저한테 연락이 온다고 했어요, 아들이.부모 동의가 있어야 되니까 회사에서 연락이 온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한테는."
앵커: "부모의 동의도 없이 야근을 하게 된 거군요."
앵커: "규정상 밤 10시 이후에 현장실습하는 학생이 일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거죠?"
김모군어머니: "네."
앵커: "알겠습니다.어제가 아드님 졸업식날인데요.끝으로 못하신 말씀 있으시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모군어머니: "저희들이 원하는 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그것도 고등학생을, 실습생을 다른 사람들은 다 대기실에서 쉬고 있었는데 얘만 일을 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희들처럼 힘없고 약한 사람들이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도 없고 하다못해 지나가는 시민들도 들러서 조문을 하는데 회사측에서는 회사 대표도 엄마예요.같은 자식을 키우면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하루 빨리 저희들이 궁금하고 억울하고 한 것을
나라에서도 알고 저희들한테 나의 이 맺힌 한을, 가슴에 맺힌 것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게끔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다시는 대한이 같은, 우리 아들 같은 그런 일이 안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폭설로 공장 지붕이 붕괴되면서 숨진 고등학생 어머니와 말씀 나눠봤습니다.어머니, 오늘 감사합니다.아무쪼록 사고 처리 잘 될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해 드리겠습니다.고맙습니다."
폭설로 공장 지붕이 내려앉았는데 숨진 피해자가 실습나간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졸업 이틀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숨진 김 모군의 어머니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어머니, 사고 사흘이 지났습니다.지금도 황망하실 텐데 사고 당일 몇 시쯤 연락을 받으셨어요?"
김모군어머니: "11시 40분에 병원에서 의사가 사망했다고 전화 왔었어요."
앵커: "붕괴사고가 난 공장, 어떤 일을 하는 곳이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자동차 업체로 알고 있거든요, 납품업체."
앵커: "졸업하면 원래 그 회사에서 일하기로 돼 있었나요?"
김모군어머니: "6개월 인턴생활 끝나면 정식직원으로 일하기로..."
앵커: "아드님이 그럼 거기서 몇 달이나 일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11월 1일부터 출근했거든요."
앵커: "저희가 알기로는 폭설을 이기지 못하고 지붕이 무너져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혹시 공장 지붕에 문제가 있었나요?혹시 들으신 게 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네.이건 재해사고가 아닙니다.그 공장은 원래 한 건물에서 공장을 하다가 옆에 창고로 쓰던 공장을 넓혀서 그 창고를 두 달 전부터 시에서 태양판넬을 시범적으로 회사 몇 개를 선정해서 그걸 올리는데 그걸 보완을 안 하고 그걸 천장에다 올렸나 봐요.그런데 그걸 공사를 하다가 눈이 너무 많이 오니까 그 공사를 중지를 시키고 자재가 천장에 다 올려져 있는 상태에서 공사를 중지시켜놓고 밑에서 기계를 두 달 전부터 기계를 들여와서 애들을 거기서 일을 시켰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머님 말씀은 단순히 눈이 많이 내려서 폭설로 그 하중이 높아져서 지붕이 무너진 게 아니고 태양열 집간판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인재다, 이 말씀이시군요."
김모군어머니: "네."
앵커: "회사측에서는 뭐라고 하던가요?"
김모군어머니: "회사측에서는 아직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앵커: "찾아오기는 했습니까?"
김모군어머니: "저희가 저의 손으로 제 아들을 영안실에 안치를 시키고 모든 준비를 하고 있어도 회사측에서는 나타나지도 않고."
앵커: "아직 빈소에도 찾아오지 않았군요.사고가 난 시각이 밤 10시 20분쯤입니다.아직 고등학교 학생 신분이었는데요.저희가 알아보니까 현장실습 표준협
약에 따르면 밤 10시 이후에는 일하면 안 되는 걸로 되어 있는데 혹시 이 사실 알고 계십니까?"
김모군어머니: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들이 야간을 들어간다 해서 제가 왜 야간을 들어가냐고, 가지 말라고 그랬는데 자기가 가겠다고 했는데, 저한테 연락이 온다고 했어요, 아들이.부모 동의가 있어야 되니까 회사에서 연락이 온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한테는."
앵커: "부모의 동의도 없이 야근을 하게 된 거군요."
앵커: "규정상 밤 10시 이후에 현장실습하는 학생이 일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거죠?"
김모군어머니: "네."
앵커: "알겠습니다.어제가 아드님 졸업식날인데요.끝으로 못하신 말씀 있으시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모군어머니: "저희들이 원하는 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그것도 고등학생을, 실습생을 다른 사람들은 다 대기실에서 쉬고 있었는데 얘만 일을 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희들처럼 힘없고 약한 사람들이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도 없고 하다못해 지나가는 시민들도 들러서 조문을 하는데 회사측에서는 회사 대표도 엄마예요.같은 자식을 키우면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하루 빨리 저희들이 궁금하고 억울하고 한 것을
나라에서도 알고 저희들한테 나의 이 맺힌 한을, 가슴에 맺힌 것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게끔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다시는 대한이 같은, 우리 아들 같은 그런 일이 안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폭설로 공장 지붕이 붕괴되면서 숨진 고등학생 어머니와 말씀 나눠봤습니다.어머니, 오늘 감사합니다.아무쪼록 사고 처리 잘 될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해 드리겠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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