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공장폭발 사고…1명 실종·3명 부상

<앵커 멘트>

오늘 오후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유독성 암모니아 가스가 새면서, 폭발사고가 일어 났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1명이 잔해더미에 파묻혔고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고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우한울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암모니아 폭발 사고 현장에 나와있는데요, 사고 발생 이후 6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인근에는 코를 찌르는 암모니아 냄새가 남아있습니다.

공장 인근에는 사고 수습본부가 꾸려져, 사고현장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폭발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1시 5분쯤인데요.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에서 오늘 오전 암모니아 가스가 유출됐고,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주변에 있던 직원 3명이 다쳐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요.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폭발 충격으로 인근 창고가 무너지면서 그 안에서 작업을 하던 직원 한 명이 깔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중이지만, 사고현장의 암모니아 농도가 워낙 높아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인근 주택가에도 암모니아 가스가 퍼진 상황이어서, 소방당국은 주민을 상대로 안내방송을 내보내 외출과 공장 주변 접근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