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동해 병기’ 추진…지혜 모아야

입력 2014.02.13 (21:20) 수정 2014.02.13 (22: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미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공립학교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뉴욕주와 뉴저지주에서도 '동해병기' 법안이 주의회에 제출됐고, 이런 움직임은 다른 주들로 들불처럼 퍼져가고 있습니다.

여기엔 미국내 한인사회의 헌신적인 노력이 배어 있습니다.

하지만 유념할 것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동해병기는 정치인들이 유권자 수를 감안해 한국이냐 일본이냐,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의 문제라고 평했습니다.

현실적이고 냉철한 분석입니다.

이 보도처럼 미 정치권이 한인 유권자들의 손을 들어주도록 하려면 무엇보다 한인사회가 단합돼 한 목소리로 동해란 이름을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같은 주에서 어느 한인단체는 동해병기 법안, 다른 단체에선 동해 단독표기 법안을 준비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한인사회 분열은 물론이고, 두 개 법안 모두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인사회가 단합하고 지혜를 모을 때라야만 우리는 비로소 역사적 진실로서 동해란 이름을 미 교과서에 올릴 수 있을 겁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데스크 분석] ‘동해 병기’ 추진…지혜 모아야
    • 입력 2014-02-13 21:24:24
    • 수정2014-02-13 22:39:56
    뉴스 9
지난주 미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공립학교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뉴욕주와 뉴저지주에서도 '동해병기' 법안이 주의회에 제출됐고, 이런 움직임은 다른 주들로 들불처럼 퍼져가고 있습니다.

여기엔 미국내 한인사회의 헌신적인 노력이 배어 있습니다.

하지만 유념할 것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동해병기는 정치인들이 유권자 수를 감안해 한국이냐 일본이냐,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의 문제라고 평했습니다.

현실적이고 냉철한 분석입니다.

이 보도처럼 미 정치권이 한인 유권자들의 손을 들어주도록 하려면 무엇보다 한인사회가 단합돼 한 목소리로 동해란 이름을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같은 주에서 어느 한인단체는 동해병기 법안, 다른 단체에선 동해 단독표기 법안을 준비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한인사회 분열은 물론이고, 두 개 법안 모두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인사회가 단합하고 지혜를 모을 때라야만 우리는 비로소 역사적 진실로서 동해란 이름을 미 교과서에 올릴 수 있을 겁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