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 귀화 시대…누가 있나?

입력 2014.02.14 (07:11) 수정 2014.02.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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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로 귀환했던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가 동메달을 땄죠.

그래서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아쉬움을 많이 주고 있는데요.

안현수 선수를 계기로 우리나라로 귀화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자 천 5백미터 쇼트트랙 경기에서 러시아의 빅토르 안으로 동메달을 딴 안현수 선수.

메달을 딴 소감에서도 러시아로 귀화할 수 밖에 없었던 어려움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안현수 : " 제가 한국에서 겪었던 많은 시간들은 어떻게 보면 더 힘들었을 거라 생각해요. "

우리나라로 귀화해 소치 올림픽에서 선전을 거두는 선수도 있습니다.

여자 3천미터 계주 결승진출을 이룬 공상정 선수.

대만국적의 공상정은 3년 전 우리나라로 귀화했습니다.

<인터뷰> 공상정 : " 중국선수와 붙었을 때 좀 더 이기고 오겠습니다."

부진한 종목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외국 선수들의 영입도 이어지도 있습니다.

아이스하키 강국 캐나다에서 온 브라이언 영과 마이클 스위프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애국가를 부를 정도로 우리말에 능숙합니다.

<녹취> 마이클 스위프트 : "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이처럼 귀화선수가 늘어나게 된 것은 지난 2011년부터 우수인재에 대해 복수국적을 허용해주도록 국적법이 개정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재유(법무부 국적과장) : " 올림픽에서 수상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고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한국으로 귀화한 선수는 농구, 아이스하키 등에서 8명이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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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환했던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가 동메달을 땄죠.

그래서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아쉬움을 많이 주고 있는데요.

안현수 선수를 계기로 우리나라로 귀화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자 천 5백미터 쇼트트랙 경기에서 러시아의 빅토르 안으로 동메달을 딴 안현수 선수.

메달을 딴 소감에서도 러시아로 귀화할 수 밖에 없었던 어려움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안현수 : " 제가 한국에서 겪었던 많은 시간들은 어떻게 보면 더 힘들었을 거라 생각해요. "

우리나라로 귀화해 소치 올림픽에서 선전을 거두는 선수도 있습니다.

여자 3천미터 계주 결승진출을 이룬 공상정 선수.

대만국적의 공상정은 3년 전 우리나라로 귀화했습니다.

<인터뷰> 공상정 : " 중국선수와 붙었을 때 좀 더 이기고 오겠습니다."

부진한 종목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외국 선수들의 영입도 이어지도 있습니다.

아이스하키 강국 캐나다에서 온 브라이언 영과 마이클 스위프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애국가를 부를 정도로 우리말에 능숙합니다.

<녹취> 마이클 스위프트 : "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이처럼 귀화선수가 늘어나게 된 것은 지난 2011년부터 우수인재에 대해 복수국적을 허용해주도록 국적법이 개정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재유(법무부 국적과장) : " 올림픽에서 수상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고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한국으로 귀화한 선수는 농구, 아이스하키 등에서 8명이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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