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밥값 6억…미 국빈만찬 고비용 논란

입력 2014.02.14 (07:31) 수정 2014.02.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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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해서 환대를 받았는데 미국 언론과 야당에서 밥값 논란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국빈 만찬 한끼 저녁값에 최소 2억 이상, 6억원 가까이 든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효과에 비해 너무 돈낭비가 심하다는 비판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은 두번째 임기에 맞는 첫 국빈으로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시리아 문제 등 대외관계에서 러시아 등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프랑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올랑드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대우는 국빈만찬이 하일라이트였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독신인 올랑드 대통령을 가운데 앉히며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열과 성을 다했지만 미국내 평가는 곱지만은 않습니다.

당장 하루 한끼 밥값에 최소 2억 이상, 6억원 가까이를 쓰는 것은 지나친 낭비라는 언론과 공화당의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국무부가 공개한 자료는 2011년 이명박 대통령 국빈민찬 때는 2억원 정도가 들었지만 인도 총리를 위한 국빈만찬때는 6억원 정도가 든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미국의 대표 패션으로 자랑거리가 됐던 퍼스트 레이디 의상도 천 2백만원 짜리는 너무 비싸다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의 경제상황이 안좋아지면서 정부의 씀씀이에 대한 감시와 견제도 훨씬 심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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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14 07:31:51
    • 수정2014-02-14 08: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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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해서 환대를 받았는데 미국 언론과 야당에서 밥값 논란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국빈 만찬 한끼 저녁값에 최소 2억 이상, 6억원 가까이 든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효과에 비해 너무 돈낭비가 심하다는 비판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은 두번째 임기에 맞는 첫 국빈으로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시리아 문제 등 대외관계에서 러시아 등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프랑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올랑드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대우는 국빈만찬이 하일라이트였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독신인 올랑드 대통령을 가운데 앉히며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열과 성을 다했지만 미국내 평가는 곱지만은 않습니다.

당장 하루 한끼 밥값에 최소 2억 이상, 6억원 가까이를 쓰는 것은 지나친 낭비라는 언론과 공화당의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국무부가 공개한 자료는 2011년 이명박 대통령 국빈민찬 때는 2억원 정도가 들었지만 인도 총리를 위한 국빈만찬때는 6억원 정도가 든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미국의 대표 패션으로 자랑거리가 됐던 퍼스트 레이디 의상도 천 2백만원 짜리는 너무 비싸다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의 경제상황이 안좋아지면서 정부의 씀씀이에 대한 감시와 견제도 훨씬 심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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