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신예 전투기 ‘젠-16’ 성능 과시

입력 2014.02.14 (10:57) 수정 2014.02.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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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최근 들어 방송을 통해 군사력을 잇따라 과시하고 있습니다.

영유권 갈등 중인 일본을 넘어 미국까지 겨냥한 무력 시위로 보입니다.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최신예 전투기, '젠-16'이 시험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시속 6천 킬로미터가 넘는 초음속 공대공 미사일 '피리-13'이 처음으로 장착됩니다.

최대 16대까지 편대를 이루는 최첨단 통제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녹취> 왕예난(군사 전문 기자) : "신형 부품과 전자 설비 기술을 향상시켜 무기 전력 국산화에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 왔다고 평가됩니다."

'젠-16'의 위력은 영유권 분쟁 해역과 인접한 광둥성 선전시의 위성 TV를 통해 소개됐습니다.

중국은 앞서, 4세대 전투기인 '젠-11'과 대형 전략수송기인 '윈-20' 등의 개발 과정도 공개했습니다.

공중조기경보기 '쿵징-2000'는 이례적으로 관영 CCTV에서 특별 프로그램으로 조명하기까지 했습니다.

<녹취> 루쥔(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 연구원) : " 우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지만, 최종 목표는 '쿵징-2000'을 통해 조기경보기의 선진 표준을 선도하는 것입니다."

최근 중국의 무력 시위가 이어지는 것은 우선, 영토 갈등 중인 일본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나아가, 동북아 세력균형에서 대내외적인 자신감을 과시하려는 측면이 다분합니다.

이 밖에 중국 해군 군함들도 미군이 지배해 온 태평양 해역 신항로를 처음 항해하며, 군사 대국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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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최신예 전투기 ‘젠-16’ 성능 과시
    • 입력 2014-02-14 11:02:49
    • 수정2014-02-14 13: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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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최근 들어 방송을 통해 군사력을 잇따라 과시하고 있습니다.

영유권 갈등 중인 일본을 넘어 미국까지 겨냥한 무력 시위로 보입니다.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최신예 전투기, '젠-16'이 시험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시속 6천 킬로미터가 넘는 초음속 공대공 미사일 '피리-13'이 처음으로 장착됩니다.

최대 16대까지 편대를 이루는 최첨단 통제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녹취> 왕예난(군사 전문 기자) : "신형 부품과 전자 설비 기술을 향상시켜 무기 전력 국산화에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 왔다고 평가됩니다."

'젠-16'의 위력은 영유권 분쟁 해역과 인접한 광둥성 선전시의 위성 TV를 통해 소개됐습니다.

중국은 앞서, 4세대 전투기인 '젠-11'과 대형 전략수송기인 '윈-20' 등의 개발 과정도 공개했습니다.

공중조기경보기 '쿵징-2000'는 이례적으로 관영 CCTV에서 특별 프로그램으로 조명하기까지 했습니다.

<녹취> 루쥔(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 연구원) : " 우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지만, 최종 목표는 '쿵징-2000'을 통해 조기경보기의 선진 표준을 선도하는 것입니다."

최근 중국의 무력 시위가 이어지는 것은 우선, 영토 갈등 중인 일본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나아가, 동북아 세력균형에서 대내외적인 자신감을 과시하려는 측면이 다분합니다.

이 밖에 중국 해군 군함들도 미군이 지배해 온 태평양 해역 신항로를 처음 항해하며, 군사 대국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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