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수상 가옥 각광
입력 2014.02.14 (11:08)
수정 2014.02.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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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 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캐나다 밴쿠버는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항상 첫손가락에 꼽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최근 한적한 곳에서의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곳의 수상 가옥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영화제작자인 리처드 스티븐슨은 20여 년 전 고향인 미국 시애틀에서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를 했습니다.
특색있는 지역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낡은 공장지대에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그랜빌 아일랜드'이었는데요.
그 중 '바다 마을'이라고 불리는 수상가옥 단지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복잡한 밴쿠버 도심과는 정반대로 이곳은 무척 한가롭고 조용한데요.
수상가옥의 가장 큰 매력은 일년 내내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깃배가 들어왔다 나가고 바다표범과 물고기를 흔히 볼 수 있는 이곳은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지상낙원이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리차드 스티븐슨9수상가옥 거주) : "정원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곳이 싫을 수도 있어요. 물론 우리 마을에도 지붕에 정원을 마련해 가꾸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잔디를 깎을 필요가 없다는 점도 좋아요."
장작불 난로가 있는 거실, 그리고 옥상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은 일상적인 집이 아니라, 휴가철 별장에 놀러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밀물 때는 집이 물 위로 10미터 정도 뜨기도 하는데요.
조류에 따라 약간씩 흔들림이 느껴지는 것조차도 수상가옥만의 낭만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틸로 번트(수상가옥 거주) : " 워낙 천천히 뜨기 때문에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목격하게 되면 묻고 싶어질 거예요. 그런데도 어쩜 이리 안정적이냐고요. 놀라운 점이죠."
지난 1979년 12채에 불과했던 수상가옥은 주변지역으로 계속 확산돼 현재는 밴쿠버에 3백 채가 넘는 수상가옥이 들어섰습니다.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10분 남짓이면 도심으로 나가 문화생활을 즐기고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일년 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는 풍경은 어떤 불편도 감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인터뷰> 이리스 가이스트(수상가옥 거주) : "이곳 거주자들이 숙지해야할 건 별다른 게 없어요. 변함없는 아름다움에만 익숙해지면 돼요. 일몰이 정말 좋아요."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도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자연 속에서 조용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최적의 거주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4년 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캐나다 밴쿠버는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항상 첫손가락에 꼽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최근 한적한 곳에서의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곳의 수상 가옥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영화제작자인 리처드 스티븐슨은 20여 년 전 고향인 미국 시애틀에서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를 했습니다.
특색있는 지역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낡은 공장지대에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그랜빌 아일랜드'이었는데요.
그 중 '바다 마을'이라고 불리는 수상가옥 단지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복잡한 밴쿠버 도심과는 정반대로 이곳은 무척 한가롭고 조용한데요.
수상가옥의 가장 큰 매력은 일년 내내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깃배가 들어왔다 나가고 바다표범과 물고기를 흔히 볼 수 있는 이곳은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지상낙원이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리차드 스티븐슨9수상가옥 거주) : "정원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곳이 싫을 수도 있어요. 물론 우리 마을에도 지붕에 정원을 마련해 가꾸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잔디를 깎을 필요가 없다는 점도 좋아요."
장작불 난로가 있는 거실, 그리고 옥상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은 일상적인 집이 아니라, 휴가철 별장에 놀러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밀물 때는 집이 물 위로 10미터 정도 뜨기도 하는데요.
조류에 따라 약간씩 흔들림이 느껴지는 것조차도 수상가옥만의 낭만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틸로 번트(수상가옥 거주) : " 워낙 천천히 뜨기 때문에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목격하게 되면 묻고 싶어질 거예요. 그런데도 어쩜 이리 안정적이냐고요. 놀라운 점이죠."
지난 1979년 12채에 불과했던 수상가옥은 주변지역으로 계속 확산돼 현재는 밴쿠버에 3백 채가 넘는 수상가옥이 들어섰습니다.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10분 남짓이면 도심으로 나가 문화생활을 즐기고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일년 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는 풍경은 어떤 불편도 감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인터뷰> 이리스 가이스트(수상가옥 거주) : "이곳 거주자들이 숙지해야할 건 별다른 게 없어요. 변함없는 아름다움에만 익숙해지면 돼요. 일몰이 정말 좋아요."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도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자연 속에서 조용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최적의 거주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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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2-14 13: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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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캐나다 밴쿠버는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항상 첫손가락에 꼽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최근 한적한 곳에서의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곳의 수상 가옥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영화제작자인 리처드 스티븐슨은 20여 년 전 고향인 미국 시애틀에서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를 했습니다.
특색있는 지역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낡은 공장지대에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그랜빌 아일랜드'이었는데요.
그 중 '바다 마을'이라고 불리는 수상가옥 단지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복잡한 밴쿠버 도심과는 정반대로 이곳은 무척 한가롭고 조용한데요.
수상가옥의 가장 큰 매력은 일년 내내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깃배가 들어왔다 나가고 바다표범과 물고기를 흔히 볼 수 있는 이곳은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지상낙원이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리차드 스티븐슨9수상가옥 거주) : "정원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곳이 싫을 수도 있어요. 물론 우리 마을에도 지붕에 정원을 마련해 가꾸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잔디를 깎을 필요가 없다는 점도 좋아요."
장작불 난로가 있는 거실, 그리고 옥상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은 일상적인 집이 아니라, 휴가철 별장에 놀러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밀물 때는 집이 물 위로 10미터 정도 뜨기도 하는데요.
조류에 따라 약간씩 흔들림이 느껴지는 것조차도 수상가옥만의 낭만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틸로 번트(수상가옥 거주) : " 워낙 천천히 뜨기 때문에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목격하게 되면 묻고 싶어질 거예요. 그런데도 어쩜 이리 안정적이냐고요. 놀라운 점이죠."
지난 1979년 12채에 불과했던 수상가옥은 주변지역으로 계속 확산돼 현재는 밴쿠버에 3백 채가 넘는 수상가옥이 들어섰습니다.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10분 남짓이면 도심으로 나가 문화생활을 즐기고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일년 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는 풍경은 어떤 불편도 감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인터뷰> 이리스 가이스트(수상가옥 거주) : "이곳 거주자들이 숙지해야할 건 별다른 게 없어요. 변함없는 아름다움에만 익숙해지면 돼요. 일몰이 정말 좋아요."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도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자연 속에서 조용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최적의 거주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4년 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캐나다 밴쿠버는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항상 첫손가락에 꼽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최근 한적한 곳에서의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곳의 수상 가옥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영화제작자인 리처드 스티븐슨은 20여 년 전 고향인 미국 시애틀에서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를 했습니다.
특색있는 지역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낡은 공장지대에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그랜빌 아일랜드'이었는데요.
그 중 '바다 마을'이라고 불리는 수상가옥 단지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복잡한 밴쿠버 도심과는 정반대로 이곳은 무척 한가롭고 조용한데요.
수상가옥의 가장 큰 매력은 일년 내내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깃배가 들어왔다 나가고 바다표범과 물고기를 흔히 볼 수 있는 이곳은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지상낙원이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리차드 스티븐슨9수상가옥 거주) : "정원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곳이 싫을 수도 있어요. 물론 우리 마을에도 지붕에 정원을 마련해 가꾸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잔디를 깎을 필요가 없다는 점도 좋아요."
장작불 난로가 있는 거실, 그리고 옥상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은 일상적인 집이 아니라, 휴가철 별장에 놀러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밀물 때는 집이 물 위로 10미터 정도 뜨기도 하는데요.
조류에 따라 약간씩 흔들림이 느껴지는 것조차도 수상가옥만의 낭만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틸로 번트(수상가옥 거주) : " 워낙 천천히 뜨기 때문에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목격하게 되면 묻고 싶어질 거예요. 그런데도 어쩜 이리 안정적이냐고요. 놀라운 점이죠."
지난 1979년 12채에 불과했던 수상가옥은 주변지역으로 계속 확산돼 현재는 밴쿠버에 3백 채가 넘는 수상가옥이 들어섰습니다.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10분 남짓이면 도심으로 나가 문화생활을 즐기고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일년 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는 풍경은 어떤 불편도 감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인터뷰> 이리스 가이스트(수상가옥 거주) : "이곳 거주자들이 숙지해야할 건 별다른 게 없어요. 변함없는 아름다움에만 익숙해지면 돼요. 일몰이 정말 좋아요."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도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자연 속에서 조용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최적의 거주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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