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2차 남북 고위급 회담 종료…곧 발표
입력 2014.02.14 (14:59)
수정 2014.02.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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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문점에서 열린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종료됐습니다.
이산 상봉 행사 일정과 한미 군사 훈련 일정이 이틀 겹치는 문제를 놓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렸는데 접촉 결과가 주목됩니다.
통일부 가겠습니다.
황현택 기자?
<질문>
종결회의가 끝났다는데 내용 전해진 것이 있습니까?
<답변>
네, 하루 만에 재개된 남북 고위급 접촉은 오늘 오후 1시 15분에 끝났습니다.
대표단은 판문점에서 이 곳, 통일부로 와서 협의 결과를 전달할 예정인데요.
구체적인 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접촉이 3시간 만에 비교적 빨리 끝났기 때문에 모종의 합의를 도출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전에 전체회의와 수석 대표간 접촉을 한 번씩 진행한 뒤에 25분 동안 회담 종료를 알리는 종결회의를 거쳤습니다.
이번 접촉에서 남북은 큰 입장 차이를 보였던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 군사훈련 문제를 집중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훈련 기간엔 상봉 행사를 할 수 없다면서 훈련을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인도주의 문제와 군사적 사안을 연계해선 안 된다면서 예정대로 상봉 행사를 오는 20일부터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한미 연합 군사 훈련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방해를 받거나 거꾸로 상봉 때문에 훈련에 지장을 빚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게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제 엿새 밖에 남지 않았죠?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상봉 준비 계속 잘 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정부는 예정대로 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를 내일 금강산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선발대 15명이 내일 방북해 최종 상봉 대상자의 명단을 교환하고 행사 세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5일에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상봉 행사 닷새 전에 현지에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금강산 지역에는 우리 측 인원 백 명이 머무르며 제설과 숙소 점검 등을 하고 있는데요.
고위급 접촉과 함께 또 다른 변수는 눈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18일과 19일, 금강산 일대에 많은 눈이 예상되며 상봉 행사가 시작되는 20일 쯤엔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우리 측 출입사무소부터 금강산까지 20킬로미터 구간에서는 한개 차로가 확보된 상태인데요.
다만, 북측 대상자들이 이용할 원산∼금강산 간, 차로 100킬로미터는 여전히 차량 통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금강산에 있는 북측 인사들이 평양에서 금강산으로 오는 도로에 대해 제설작업 협조 등을 아직 요청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판문점에서 열린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종료됐습니다.
이산 상봉 행사 일정과 한미 군사 훈련 일정이 이틀 겹치는 문제를 놓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렸는데 접촉 결과가 주목됩니다.
통일부 가겠습니다.
황현택 기자?
<질문>
종결회의가 끝났다는데 내용 전해진 것이 있습니까?
<답변>
네, 하루 만에 재개된 남북 고위급 접촉은 오늘 오후 1시 15분에 끝났습니다.
대표단은 판문점에서 이 곳, 통일부로 와서 협의 결과를 전달할 예정인데요.
구체적인 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접촉이 3시간 만에 비교적 빨리 끝났기 때문에 모종의 합의를 도출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전에 전체회의와 수석 대표간 접촉을 한 번씩 진행한 뒤에 25분 동안 회담 종료를 알리는 종결회의를 거쳤습니다.
이번 접촉에서 남북은 큰 입장 차이를 보였던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 군사훈련 문제를 집중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훈련 기간엔 상봉 행사를 할 수 없다면서 훈련을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인도주의 문제와 군사적 사안을 연계해선 안 된다면서 예정대로 상봉 행사를 오는 20일부터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한미 연합 군사 훈련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방해를 받거나 거꾸로 상봉 때문에 훈련에 지장을 빚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게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제 엿새 밖에 남지 않았죠?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상봉 준비 계속 잘 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정부는 예정대로 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를 내일 금강산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선발대 15명이 내일 방북해 최종 상봉 대상자의 명단을 교환하고 행사 세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5일에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상봉 행사 닷새 전에 현지에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금강산 지역에는 우리 측 인원 백 명이 머무르며 제설과 숙소 점검 등을 하고 있는데요.
고위급 접촉과 함께 또 다른 변수는 눈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18일과 19일, 금강산 일대에 많은 눈이 예상되며 상봉 행사가 시작되는 20일 쯤엔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우리 측 출입사무소부터 금강산까지 20킬로미터 구간에서는 한개 차로가 확보된 상태인데요.
다만, 북측 대상자들이 이용할 원산∼금강산 간, 차로 100킬로미터는 여전히 차량 통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금강산에 있는 북측 인사들이 평양에서 금강산으로 오는 도로에 대해 제설작업 협조 등을 아직 요청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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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2-14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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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에서 열린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종료됐습니다.
이산 상봉 행사 일정과 한미 군사 훈련 일정이 이틀 겹치는 문제를 놓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렸는데 접촉 결과가 주목됩니다.
통일부 가겠습니다.
황현택 기자?
<질문>
종결회의가 끝났다는데 내용 전해진 것이 있습니까?
<답변>
네, 하루 만에 재개된 남북 고위급 접촉은 오늘 오후 1시 15분에 끝났습니다.
대표단은 판문점에서 이 곳, 통일부로 와서 협의 결과를 전달할 예정인데요.
구체적인 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접촉이 3시간 만에 비교적 빨리 끝났기 때문에 모종의 합의를 도출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전에 전체회의와 수석 대표간 접촉을 한 번씩 진행한 뒤에 25분 동안 회담 종료를 알리는 종결회의를 거쳤습니다.
이번 접촉에서 남북은 큰 입장 차이를 보였던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 군사훈련 문제를 집중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훈련 기간엔 상봉 행사를 할 수 없다면서 훈련을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인도주의 문제와 군사적 사안을 연계해선 안 된다면서 예정대로 상봉 행사를 오는 20일부터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한미 연합 군사 훈련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방해를 받거나 거꾸로 상봉 때문에 훈련에 지장을 빚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게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제 엿새 밖에 남지 않았죠?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상봉 준비 계속 잘 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정부는 예정대로 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를 내일 금강산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선발대 15명이 내일 방북해 최종 상봉 대상자의 명단을 교환하고 행사 세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5일에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상봉 행사 닷새 전에 현지에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금강산 지역에는 우리 측 인원 백 명이 머무르며 제설과 숙소 점검 등을 하고 있는데요.
고위급 접촉과 함께 또 다른 변수는 눈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18일과 19일, 금강산 일대에 많은 눈이 예상되며 상봉 행사가 시작되는 20일 쯤엔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우리 측 출입사무소부터 금강산까지 20킬로미터 구간에서는 한개 차로가 확보된 상태인데요.
다만, 북측 대상자들이 이용할 원산∼금강산 간, 차로 100킬로미터는 여전히 차량 통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금강산에 있는 북측 인사들이 평양에서 금강산으로 오는 도로에 대해 제설작업 협조 등을 아직 요청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판문점에서 열린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종료됐습니다.
이산 상봉 행사 일정과 한미 군사 훈련 일정이 이틀 겹치는 문제를 놓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렸는데 접촉 결과가 주목됩니다.
통일부 가겠습니다.
황현택 기자?
<질문>
종결회의가 끝났다는데 내용 전해진 것이 있습니까?
<답변>
네, 하루 만에 재개된 남북 고위급 접촉은 오늘 오후 1시 15분에 끝났습니다.
대표단은 판문점에서 이 곳, 통일부로 와서 협의 결과를 전달할 예정인데요.
구체적인 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접촉이 3시간 만에 비교적 빨리 끝났기 때문에 모종의 합의를 도출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전에 전체회의와 수석 대표간 접촉을 한 번씩 진행한 뒤에 25분 동안 회담 종료를 알리는 종결회의를 거쳤습니다.
이번 접촉에서 남북은 큰 입장 차이를 보였던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 군사훈련 문제를 집중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훈련 기간엔 상봉 행사를 할 수 없다면서 훈련을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인도주의 문제와 군사적 사안을 연계해선 안 된다면서 예정대로 상봉 행사를 오는 20일부터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한미 연합 군사 훈련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방해를 받거나 거꾸로 상봉 때문에 훈련에 지장을 빚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게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제 엿새 밖에 남지 않았죠?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상봉 준비 계속 잘 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정부는 예정대로 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를 내일 금강산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선발대 15명이 내일 방북해 최종 상봉 대상자의 명단을 교환하고 행사 세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5일에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상봉 행사 닷새 전에 현지에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금강산 지역에는 우리 측 인원 백 명이 머무르며 제설과 숙소 점검 등을 하고 있는데요.
고위급 접촉과 함께 또 다른 변수는 눈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18일과 19일, 금강산 일대에 많은 눈이 예상되며 상봉 행사가 시작되는 20일 쯤엔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우리 측 출입사무소부터 금강산까지 20킬로미터 구간에서는 한개 차로가 확보된 상태인데요.
다만, 북측 대상자들이 이용할 원산∼금강산 간, 차로 100킬로미터는 여전히 차량 통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금강산에 있는 북측 인사들이 평양에서 금강산으로 오는 도로에 대해 제설작업 협조 등을 아직 요청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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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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