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 상봉 오는 20일부터 예정대로 진행”

입력 2014.02.14 (18:59) 수정 2014.02.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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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한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오는 20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하는데 전격 합의했습니다.

또 고위급 접촉을 추가로 열어,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2차 고위급 접촉 결과,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한미 군사훈련과 무관하게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에서 진행된 2차 고위급 접촉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공동보도문을 동시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은 예정대로 20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됩니다.

김규현 우리 측 수석대표는 오늘 접촉에서 남북한 신뢰의 첫 단추인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중요성과 이를 군사훈련과 연계해선 안된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이에 대해 한미 훈련이 24일부터 시작돼 이틀이 겹치지만,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규현 수석대표는 북한이 우리 측 설득을 수용하는데 어떠한 조건도 없었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남북한은 또 상호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고, 앞으로 상호 관심사를 계속 협의하며,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로 편한 날짜에 고위급 접촉을 추가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합의에 대해 신뢰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남북이 이산 상봉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 15명이 내일 금강산으로 출발해 행사 세부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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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이산 상봉 오는 20일부터 예정대로 진행”
    • 입력 2014-02-14 19:01:07
    • 수정2014-02-14 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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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한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오는 20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하는데 전격 합의했습니다.

또 고위급 접촉을 추가로 열어,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2차 고위급 접촉 결과,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한미 군사훈련과 무관하게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에서 진행된 2차 고위급 접촉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공동보도문을 동시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은 예정대로 20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됩니다.

김규현 우리 측 수석대표는 오늘 접촉에서 남북한 신뢰의 첫 단추인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중요성과 이를 군사훈련과 연계해선 안된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이에 대해 한미 훈련이 24일부터 시작돼 이틀이 겹치지만,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규현 수석대표는 북한이 우리 측 설득을 수용하는데 어떠한 조건도 없었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남북한은 또 상호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고, 앞으로 상호 관심사를 계속 협의하며,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로 편한 날짜에 고위급 접촉을 추가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합의에 대해 신뢰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남북이 이산 상봉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 15명이 내일 금강산으로 출발해 행사 세부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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