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곳곳 ‘폭설’ 후유증…100중 추돌사고도

입력 2014.02.15 (06:31) 수정 2014.02.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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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룻밤 새 40센티미터 넘는 눈 폭풍이 내린 미 동부에는 다행히 눈은 그쳤지만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결빙된 도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100중 추돌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 차량 수십여대가 서로 엉켜 붙었습니다.

대형 트럭사이에서 승용차들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미처 정지하지 못한 차량은 도로 옆으로 전복됐습니다.

우리시각으로 어제 밤 미 펜실베이니아의 한 도로에서 출근길 차량 100여대가 추돌했습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운전자와 승객 등 20여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동부 지역에 많게는 40센티 미터 넘는 눈 폭풍이 내리면서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다행히 눈은 그쳤지만 교통사고 등으로 24명이 숨졌습니다.

뉴욕에서 만삭의 임산부가 슈퍼마켓 앞에서 차량에 물건을 싣다 제설작업 중이던 차량에 치여 숨졌는가 하면,

<인터뷰> 린다 페레즈(목격자)

노스캐롤라이나에선 눈에 빠진 차량을 구조하던 운전자 2명이 달리던 차량에 치여 숨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이틀새 전국에서 8천 4백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수도권의 학교들엔 이틀째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반면 캘리포니아 등 미 서남부 일대는 수백년만의 가뭄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이곳을 찾아 저수시설과 푸드뱅크 등에 모두 1억 6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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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동부 곳곳 ‘폭설’ 후유증…100중 추돌사고도
    • 입력 2014-02-15 06:54:31
    • 수정2014-02-15 22:48: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하룻밤 새 40센티미터 넘는 눈 폭풍이 내린 미 동부에는 다행히 눈은 그쳤지만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결빙된 도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100중 추돌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 차량 수십여대가 서로 엉켜 붙었습니다.

대형 트럭사이에서 승용차들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미처 정지하지 못한 차량은 도로 옆으로 전복됐습니다.

우리시각으로 어제 밤 미 펜실베이니아의 한 도로에서 출근길 차량 100여대가 추돌했습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운전자와 승객 등 20여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동부 지역에 많게는 40센티 미터 넘는 눈 폭풍이 내리면서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다행히 눈은 그쳤지만 교통사고 등으로 24명이 숨졌습니다.

뉴욕에서 만삭의 임산부가 슈퍼마켓 앞에서 차량에 물건을 싣다 제설작업 중이던 차량에 치여 숨졌는가 하면,

<인터뷰> 린다 페레즈(목격자)

노스캐롤라이나에선 눈에 빠진 차량을 구조하던 운전자 2명이 달리던 차량에 치여 숨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이틀새 전국에서 8천 4백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수도권의 학교들엔 이틀째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반면 캘리포니아 등 미 서남부 일대는 수백년만의 가뭄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이곳을 찾아 저수시설과 푸드뱅크 등에 모두 1억 6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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