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짜고 느끼한 ‘캔 햄’, 현명한 섭취법은?
입력 2014.02.15 (21:16)
수정 2014.02.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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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경제 코너입니다.
가공식품은 보통 지방 함량 같은 성분 표시가 돼 있는데요.
네모난 캔에 들어 있는 햄은 이 표시가 거의 안 돼 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짜고 기름져서 많이 먹어도 괜찮은지 걱정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나트륨과 지방이 얼마나 들어있기에 표시조차 안 하는 걸까요?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요리 재료로 쓰이고, 그냥 구워먹기도 하는 캔 햄,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 반찬이지만 짜고 기름기가 많습니다.
나트륨과 지방 얼마나 들어 있을까?
장을 보며 살펴보니 같은 캔 제품인 닭가슴살과 골뱅이 통조림은 물론 같은 햄 종류인 소시지에도 영양성분 표시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판 중인 캔 햄 대부분은 지방과 나트륨 등 영양 성분을 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전문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한 제품을 제외하고는 100그램당 지방 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35%에서 많게는 절반 이상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캔 햄 제조업체 관계자 : "쫄깃쫄깃한 그런 맛을 낼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까 지방을 줄이기는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100그램당 나트륨 함량은 분석한 제품 모두가 하루 기준치의 적게는 38%에서 많게는 절반 가까이 나왔습니다.
캔 햄 하나의 무게는 300그램 이상.
제품에 따라서는 3분의 1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의 절반가량의 지방과 나트륨을 먹게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성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축수산물 안전국 과장) : "어린이라든지 국민들이 많이 먹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표시를 할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그럴 계획입니다."
이런 캔 햄도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란 (요리 연구가) : "햄을 이렇게 얇게 썬 다음에 물을 부어주시고 한두 시간 정도 두면 소금기가 어느 정도 빠집니다."
실제로 같은 제품 두 개 골라 물에 담그기 전후를 비교하니 나트륨 함량이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물에 넣어두면 위에 뜨는 기름기도 걷어낼 수 있습니다.
또 물에 데치는 것도 캔 햄에 들어있는 기름기와 소금기를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생활경제 코너입니다.
가공식품은 보통 지방 함량 같은 성분 표시가 돼 있는데요.
네모난 캔에 들어 있는 햄은 이 표시가 거의 안 돼 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짜고 기름져서 많이 먹어도 괜찮은지 걱정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나트륨과 지방이 얼마나 들어있기에 표시조차 안 하는 걸까요?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요리 재료로 쓰이고, 그냥 구워먹기도 하는 캔 햄,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 반찬이지만 짜고 기름기가 많습니다.
나트륨과 지방 얼마나 들어 있을까?
장을 보며 살펴보니 같은 캔 제품인 닭가슴살과 골뱅이 통조림은 물론 같은 햄 종류인 소시지에도 영양성분 표시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판 중인 캔 햄 대부분은 지방과 나트륨 등 영양 성분을 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전문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한 제품을 제외하고는 100그램당 지방 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35%에서 많게는 절반 이상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캔 햄 제조업체 관계자 : "쫄깃쫄깃한 그런 맛을 낼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까 지방을 줄이기는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100그램당 나트륨 함량은 분석한 제품 모두가 하루 기준치의 적게는 38%에서 많게는 절반 가까이 나왔습니다.
캔 햄 하나의 무게는 300그램 이상.
제품에 따라서는 3분의 1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의 절반가량의 지방과 나트륨을 먹게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성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축수산물 안전국 과장) : "어린이라든지 국민들이 많이 먹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표시를 할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그럴 계획입니다."
이런 캔 햄도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란 (요리 연구가) : "햄을 이렇게 얇게 썬 다음에 물을 부어주시고 한두 시간 정도 두면 소금기가 어느 정도 빠집니다."
실제로 같은 제품 두 개 골라 물에 담그기 전후를 비교하니 나트륨 함량이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물에 넣어두면 위에 뜨는 기름기도 걷어낼 수 있습니다.
또 물에 데치는 것도 캔 햄에 들어있는 기름기와 소금기를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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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짜고 느끼한 ‘캔 햄’, 현명한 섭취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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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5 21:19:23
- 수정2014-02-15 22:48:17
<앵커 멘트>
생활경제 코너입니다.
가공식품은 보통 지방 함량 같은 성분 표시가 돼 있는데요.
네모난 캔에 들어 있는 햄은 이 표시가 거의 안 돼 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짜고 기름져서 많이 먹어도 괜찮은지 걱정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나트륨과 지방이 얼마나 들어있기에 표시조차 안 하는 걸까요?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요리 재료로 쓰이고, 그냥 구워먹기도 하는 캔 햄,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 반찬이지만 짜고 기름기가 많습니다.
나트륨과 지방 얼마나 들어 있을까?
장을 보며 살펴보니 같은 캔 제품인 닭가슴살과 골뱅이 통조림은 물론 같은 햄 종류인 소시지에도 영양성분 표시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판 중인 캔 햄 대부분은 지방과 나트륨 등 영양 성분을 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전문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한 제품을 제외하고는 100그램당 지방 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35%에서 많게는 절반 이상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캔 햄 제조업체 관계자 : "쫄깃쫄깃한 그런 맛을 낼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까 지방을 줄이기는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100그램당 나트륨 함량은 분석한 제품 모두가 하루 기준치의 적게는 38%에서 많게는 절반 가까이 나왔습니다.
캔 햄 하나의 무게는 300그램 이상.
제품에 따라서는 3분의 1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의 절반가량의 지방과 나트륨을 먹게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성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축수산물 안전국 과장) : "어린이라든지 국민들이 많이 먹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표시를 할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그럴 계획입니다."
이런 캔 햄도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란 (요리 연구가) : "햄을 이렇게 얇게 썬 다음에 물을 부어주시고 한두 시간 정도 두면 소금기가 어느 정도 빠집니다."
실제로 같은 제품 두 개 골라 물에 담그기 전후를 비교하니 나트륨 함량이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물에 넣어두면 위에 뜨는 기름기도 걷어낼 수 있습니다.
또 물에 데치는 것도 캔 햄에 들어있는 기름기와 소금기를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생활경제 코너입니다.
가공식품은 보통 지방 함량 같은 성분 표시가 돼 있는데요.
네모난 캔에 들어 있는 햄은 이 표시가 거의 안 돼 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짜고 기름져서 많이 먹어도 괜찮은지 걱정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나트륨과 지방이 얼마나 들어있기에 표시조차 안 하는 걸까요?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요리 재료로 쓰이고, 그냥 구워먹기도 하는 캔 햄,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 반찬이지만 짜고 기름기가 많습니다.
나트륨과 지방 얼마나 들어 있을까?
장을 보며 살펴보니 같은 캔 제품인 닭가슴살과 골뱅이 통조림은 물론 같은 햄 종류인 소시지에도 영양성분 표시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판 중인 캔 햄 대부분은 지방과 나트륨 등 영양 성분을 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전문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한 제품을 제외하고는 100그램당 지방 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35%에서 많게는 절반 이상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캔 햄 제조업체 관계자 : "쫄깃쫄깃한 그런 맛을 낼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까 지방을 줄이기는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100그램당 나트륨 함량은 분석한 제품 모두가 하루 기준치의 적게는 38%에서 많게는 절반 가까이 나왔습니다.
캔 햄 하나의 무게는 300그램 이상.
제품에 따라서는 3분의 1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의 절반가량의 지방과 나트륨을 먹게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성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축수산물 안전국 과장) : "어린이라든지 국민들이 많이 먹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표시를 할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그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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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넣어두면 위에 뜨는 기름기도 걷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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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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